평면 스캐너 사용시 책 안쪽까지 깔끔하게 스캔하기
평면 스캐너로 고급스러운 양장 제본이 아닌 일반 서적에 많이 사용되는 무선 제본으로 된 책을 스캔하다 보면 위의 예시처럼 책 가운데가 살짝 들리기 때문에 책 안쪽이 흐릿하게 스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위의 예시에 사용된 책은 안쪽 여백에 여유가 있는 편이라 힘 조절을 잘하면 굳이 책받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일일이 스캔 결과를 확인하기는 번거롭기에 책받침을 사용하여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반면에 안쪽 여백의 여유가 없을수록 책받침을 필수적이다.
나는 책받침으로 두툼한 박스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사용 중이다. 책받침은 힘을 안쪽까지 균등하게 분배시켜주며 종이를 평평하게 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은 힘을 들이고도 깔끔한 스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물에 젖었다 마른 것처럼 쭈글쭈글한 종이도 아무런 흔적 없이 깨끗하게 스캔된다. 스캔할 쪽에서 종이 두께에 따라 30~50쪽 뒤나 앞으로 책받침을 책에 삽입한 다음 20쪽 정도 스캔한 다음 다시 앞의 간격으로 책받침을 옮겨 책 사이에 끼우면 된다. 이런 식으로 20쪽마다 한 번씩 스캔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안쪽까지 제대로 스캔이 되었는지, 빠진 쪽은 없는지 확인한다.
양장본 혹은 안쪽 여백이 충분한 책이라도 알게 모르게 종이들이 유리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살짝 뜨는 경우가 많기에 평면 스캐너로 책을 스캔할 때는 받침대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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