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닮은 리눅스 | Wubuntu
Windows 우분투 운영 체제
Wubuntu 인터페이스를 처음 보는 순간 “어라?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체제가 나왔나?” 하고 혹했는데, 알고 보니 Ubuntu 운영 체제에 Windows 테마를 입힌 리눅스였다.
어찌 되었든, 리눅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하릴없는 호기심에 일명 "Windows Ubuntu"라는 Wubuntu를 VMware에 설치해 봤고, 아래는 그 심심한 과정이 혼잣말 같은 외마디 설명으로 뒤받쳐진 단편적인 사진들이다.
Wubuntu 다운로드
https://www.wubuntu.org/index.php/get/wubuntu
┗ Windows Ubuntu Plasma 11.4.2 LTS (Windows 11 Theme)
┗ Windows Ubuntu Cinnamon 11.3 LTS (Windows 10 Theme)
Wubuntu on VMware
왼쪽은 Cinnamon 11.3 LTS, 오른쪽은 Plasma 11.4.2 LTS ISO 이미지로 부팅한 화면이다. 여기엔 첨부하지 않았지만, 부팅할 때 보이는 윈도우 로고까지 모방했다.
현재 윈도우 11 테마가 입혀진 Plasma 11.4.2 LTS와 윈도우 10 테마가 입혀진 Cinnamon 11.3 LTS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 Cinnamon 11.3 LTS 같은 경우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이 문제는 일단 영어로 설치 완료 후 추가로 한국어 언어팩을 설치하면 해결되는데, (나 같은 윈도우 사용자에겐) 생각보다 간단치가 않을 수 있으니 그냥 Plasma 11.4.2 LTS를 설치할 것을 추천.
Cinnamon 11.3 LTS의 윈도우 10 테마.
하드디스크 크기를 20GB로 설정했는데, 매우 부족하다. 30GB 정도 사용할 것을 추천.
Plasma 11.4.2 LTS의 윈도우 11 테마.
대충 흉내 낸 것이 아니라 고도로 모방한 윈도우 테마다. Microsoft Edge가 리눅스용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Wubuntu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은 여타 리눅스에서처럼 Wine으로 연결된다.
Windows Subsystem for Android 같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내장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PC용 Android OS | PrimeOS」에서 잠깐 살펴본 적이 있는 PrimeOS.
요것이 함정.
보통 리눅스는 개인이 사용할 때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데, Wubuntu는 그렇지 않다. Wubuntu에서 윈도우를 정교하게 모방하는 도구가 PowerToys 같은데, 이 PowerToys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PROFESSIONAL KEY’를 구매해야 한다.
평가 기한이 만료되면 과거 Windows XP 인증이 풀렸을 때처럼 라이센스 키를 등록하지 않으면 운영 체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방식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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