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50TB 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 | Helurl

역대 최대 무료 용량, 50TB!!! | Helurl

바이두 넷디스크를 초창기부터 사용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무료 저장 공간’의 일인자는 아마도 360 클라우드의 ‘36TB’일 것이다. 그런데 깨질 수 없을 것 같은 그 비장한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Helurl 클라우드(혹은 파일 공유 서비스)는 무려 50TB!!!(5GB가 아니라 50TB).

우스갯소리로 아랍 왕자의 방종한 취미 생활로 끝난 듯한 「무료 10TB 클라우드 저장소 | reff.cloud」가 있었다면, 중국도 아랍도 아닌 미국 서비스인 Helurl 클라우드는 (고로 저작권 자료 공유 용도로는 비추) 미국으로 유학 간 아랍 왕자의 졸업 작품(?), 혹은 생색내기용 작품이거나 미국 대학생 갑부의 취미 생활일지도 모르겠다. 고로 유학 생활이 끝장나거나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문 닫을지도.

아무튼, 파일 공유 및 협업에 특화된 Helurl의 50TB 저장 공간은 현재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것!

단, 동영상 형식 업로드 불가!

When you register for an account, you will receive the following benefits: free huge storage capacity up to 50Tb, unlimited bandwidth upload and download, file upload limit is extremely large up to 10Gb and a variety of file types. The only limitation is that you cannot upload files in the form of videos, clips and sensitive content.
계정을 등록하면 최대 50Tb의 무료 대용량, 무제한 대역폭 업로드 및 다운로드, 최대 10Gb의 파일 업로드 제한 및 다양한 파일 형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일한 제한은 비디오, 클립 및 민감한 콘텐츠 형식의 파일을 업로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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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소개된 설명에 따르면 동영상 파일 형식은 업로드 불가다. 단, 파일 확장자를 변경하는 편법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Helurl 다운로드 속도 테스트

BaiduNetdisk_v11.55.7_Official_kor_eng_by_singingdalong.apk | 다운로드
└ 비로그인 사용자도 다운로드 가능

Helurl, 간략하게 살펴보기

PikPak이나 TeraBox처럼 이메일만 있으면 계정 생성할 수 있다. 단, 이메일 인증을 한 번 완료해야 한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만약 PikPak과 Helurl가 합쳐진다면 어떤 서비스가 될까?

로그인하면 50TB 저장 공간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걸 보게 된다.

팀비션이 프로젝트별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처럼 Helurl는 Workspace로 공동 작업공간을 구별한다. 다시 말해 구글 공유 드라이브 비슷하게 작업공간에 친구, 가족, 동료 등의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서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런 식으로 Workspace 공간을 활용해 공유 그룹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하나의 Workspace에 몇 명의 회원까지 추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Helurl 공유 링크는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래서 “Free file upload and sharing”이라고 홍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바이두 넷디스크나 PikPak 같은 개인 클라우드처럼 파일 보관 기간이 영구적인지, 아니면 파일 다운로드 수에 따라 증가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찾지 못해, WebDAV 지원 계획과 함께 문의해 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Helurl가 reff.cloud처럼 단명하지 않는다면, 싹수가 보이는 것은 바로 API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만약 꾸준하게 사용자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서비스도 안정된다면, Alist나 rclone에서 Helurl를 지원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정말 대박!!!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는 훌륭하지만, 웹페이지 외에는 안드로이드 앱이나 Windows 클라이언트처럼 별도의 전용 앱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흠이다. 다만, API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써드파티 클라이언트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무리

한국을 제외하곤 전 세계에 각양각색의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분투하는 이 시대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 같은 TB 단위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는 영영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뭔가가 혜성처럼 나타나 번개처럼 놀라게 하니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생각만큼이나 깊이와 넓이를 알 수 없는 공간이 50TB라는 어마어마한 저장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서비스의 안정성이나 기능성은 둘째치고 과연 이 녀석은 얼마나 버티어줄지 즉,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Alist, rclone과 인연이 닿는 그날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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