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10TB 클라우드 저장소 | reff.cloud

<1TB로 아닌 10TB를 공짜로 주는 Reff.Cloud>

문 닫음, 그리고 새 서비스 발견!
「무료 50TB 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 | Helurl」

떴다! 무료 10TB 클라우드, 그러나

무려 10TB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reff.cloud! 이 쏠쏠한 발견은 분명 개인 클라우드 무료 사용자를 위한 희소식이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이르다. 왜냐하면, 오늘 테스트에 의하면 업로드가 다소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사용은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다(물론 사용자의 인터넷 사정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백 메가 정도되는 파일을 공유하는 용도 정도는 괜찮아 보인다. 왜냐하면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도 공유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찌 되었든, 이 업로드 문제가 개선된다면 쓸만하지 않을까 싶어 다소 무책임하게 보일지라도 일단 소개해놓고 보는 것이 내 블로그가 먹고 사는 방식이니 너무 나무라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10TB 무료 클라우드’라고 하니까 10여 년 전 중국 클라우드 춘추전국시대 때 텐센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웨이윤'이 생각난다. 뭐, 그땐 360 클라우드라는 36TB라는 무지막지한 저장 공간을 공짜로 퍼주던 서비스도 있었을 때다. 그때가 나름 좋았다고 할 수 있었나?

reff.cloud 다운로드 속도 테스트 파일

BaiduNetdisk_v11.40.3_Official_kor_eng_by_singingdalong.a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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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f.cloud 좋은 점 중 하나는 비로그인 사용자도 공유 자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것

reff.cloud 간단하게 살펴보기

계정 생성은 구글 연동과 이메일 가입 모두 가능하므로 둘 중에서 편한 것을 사용하면 되겠다.

참고로 난 구글 연동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 이메일로 계정을 생성했고, 계정 생성 안내 메일(로그인 ID와 암호가 포함된)은 스팸메일에서 찾았다.

reff.cloud의 기본 화면, 이 다섯 개 폴더는 기본으로 생성된 폴더다.
좌측 아래를 보면 저장 공간은 10TB임을 확인할 수 있다.

폴더를 생성할 때 Public 또는 Private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Public 권한은 URL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Private 권한은 고유한 공유 링크를 통해서만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Public이고 [STORAGE STATUS]를 클릭하면 열리는 설정 중 [Default Privacy]에서 이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서버 위치(루마니아)를 생각하면 업로드 속도는 나쁘지 않다. 다만, 100% 업로드 후 작업 완료가 되지 않고 서버 문제로 재시도하라는 에러 메시지가 뜨는데, 시간이 지나면 업로드가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앞서 업로드가 불안정하다고 말한 것이다.

참고로 폴더 드래그앤드드롭 업로드는 되는데, 폴더 생성은 자동으로 안 된다는 것을 유념하자.

10TB처럼 엄청난 저장 공간을 무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무료 계정의 파일 보관 기간을 제한하는 꼼수를 부리는 서비스가 꽤 있었다. FAQ를 보면 Reff.Cloud는 현재로선 그렇지 않다. 무료 계정 파일도 기간 제한 없이 보관된다.

업로드 파일 크기는 무료 계정의 경우 최대 200GB(MB가 아니다!), 프리미엄 계정의 경우 500GB까지 무료/프리미엄 계정 모두 6GB까지 허용된다.

현재 Reff.Cloud는 윈도우 클라이언트도 없고, 안드로이드 앱도 지원하지 않는다. 고로 10TB라는 방대한 저장 공간을 오직 웹페이지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Reff.Cloud 계정을 생성했다면, 위처럼 [Contact Us]를 통해 WebDAV를 지원해달라고 졸라보자. 만약 WebDAV를 지원한다면 Reff.Cloud의 활용 가치는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동영상 온라인 재생도 지원하는데, 이 글 작성을 완료하기까지 무엇이 부끄러운지 좀처럼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파일 이름에서 태그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능이 눈에 띈다.

마무리

<Reff.Cloud API는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놀랍게도 Reff.Cloud API는 공개되어 있다(이 때문에 왠지 더 신뢰성이 간다?). 이 말인즉슨 외부 사용자가 써드파티 클라이언트(예를 들면, 바이두 넷디스크의 PanDownload 같은)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Alist 개발자 역시 이 API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Alist에 10TB 클라우드를 추가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조금은 기대된다.

끝으로 10TB도 좋지만, 자료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저장소이니만큼 서비스 지속성을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은 나로서도 장담할 수가 없다. 인터페이스 언어를 영어 외에 아랍어를 지원하는 것을 보면, 그래서 만약 Reff.Cloud가 아랍 회사라면 아랍엔 부자 나라들이 즐비하니만큼 재정은 꽤 튼튼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개진해본다.

WebDAV 기능 추가

놀랍게도 WebDAV 추가에 대한 문의가 곧바로 접수되어 reff.cloud 홈페이지에 WebDAV 사용 안내 페이지가 추가된 상태다(자세한 것은 「Mobile App Desktop Access」 문서 참고, reff.cloud에 대한 RaiDrive 및 에어 익스플로러 연결 방법은 위 그림 참고). 이렇게 빨리 WebDAV 기능이 추가될 정도면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왜 진즉에 선보이지 않았는지 의아하다. 하지만 막상 이용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일단 앞에서도 말했듯 웹페이지에서의 업로드/스트리밍 모두 불안한 문제가 WebDAV 접속에서도 여전하다. 100MB 이하의 파일만 업로드되고, 그 이상의 파일은 연결이 끊긴다. 동영상 스트리밍 역시 안 된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또다시 문의한 상태인데(모두 버그 신고 합시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10TB 네트워크 디스크를 거저 얻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