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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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이메일을 네이버 메일에서 이용하기

163/126 등 중국산 이메일을 네이버 메일에서 이용하기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아주 안 오는 거도 아니고...>

언제부터인가 바이두 인증 메일을 받을 수 없는 지메일

바이두 넷디스크 사용자 중 이메일 바인딩을 구글 지메일로 한 사람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바이두에서 보낸 인증 코드 수신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것. 물론 (실제 사용하는 번호로) 휴대전화 바인딩까지 된 사용자는 큰 문제는 없지만, 가상전화번호를 사용한 계정은 자칫하다간 계정을 잃을 위기에 직면한 것이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렇더라도 현재 바이두의 인증 메일이 (to Gmail) 아예 안 오는 것은 아니고 한 10번 인증을 요청하면 한두 번 정도는 오는 것 같으니 이마저도 완전히 끊기기 전에 서둘러 중국산 이메일로 바인딩하도록 하자(이메일 바인딩이 변경되면 로그인 ID도 변경될 수 있다는 것 주의!).

중국산 이메일 생성은 「바이두 계정 바인딩에 사용할 중국 이메일 생성하기」 글을 참고하고, 하나의 휴대 전화번호로 여러 계정을 생성할 수 있지만(현재 3개까지 만듦), 하루에 요청할 수 있는 인증 코드 발송 횟수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하루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며칠 여유를 갖고 계정을 생성하도록 하자.

참고로 다른 사람의 경험담에 따르면 바이두에서 지메일로 보낸 인증 메일 수신 성공률은 새벽, 자정, 아침 일찍이 그나마 높은 것으로 보이니 여러 번 시도해서라도 이 기회에 바인딩 메일을 지메일에서 중국산 이메일로 변경해 놓도록 하자.

163/126 메일 SMTP/POP3/IMAP 기능 열기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163.com, 126.com 등의 중국산 이메일을 사용한다고 해도 인증 메일을 받을 때마다 매번 웹사이트로 접속하기가 번거롭거나 혹은 나처럼 eM Client(또는 Thunderbird, Outlook, EssentialPIM)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면 (웬만한 웹메일 서비스에선 다 지원하는) SMTP/POP3/IMAP 기능으로 웹페이지 접속하지 않고도 이메일 클라이언트에서 163/126 메일을 수신할 수 있다. 다만, 163/126/yeah 메일의 SMTP/POP3/IMAP 기능을 사용하려면, 해당 기능을 열고 별도의 로그인 암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1. 일단 163 메일로 로그인하여 [설정(设置)] > [POP3/SMTP/IMAP]로 이동한다. 오늘 설명은 163 메일로 했지만, 126/yeah 메일도 같다.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2. 163 메일은 인터페이스 언어로 영어를 지원하지만, 이상하게 언어를 영어로 변경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인증 부분에서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오류가 생긴다. 고로 가능하면 구글 번역 사용하지 않은 중국어로 진행하도록 하자.

위 사진에서 보듯 기본적으로 POP3/SMTP/IMAP 기능은 꺼져있다. 开启(열기)를 클릭해 원하는 기능을 켜도록 하자(163 이메일을 네이버 메일함에서 받아보고 싶다면 POP3도 열어야 한다).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3. 다른 이메일 앱에 NetEase 계정을 추가하면 보안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공식 앱을 사용해달라는 안내 문구다. 무시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4. 휴대전화 인증을 거처야 하는데, 여기서 인터페이스 언어가 영어로 설정되어 있다면, 위처럼 올바른 코드를 입력했음에도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오류가 나올 수 있으니 원문인 중국어 상태에서 진행하도록 하자.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5. 인증이 완료되면, 16자리 알파벳으로 된 암호를 받게 된다. 이 암호를 사용하여 eM Client, 아웃룩 등의 POP3/SMTP/IMAP를 사용하는 타사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6. 아래 빈칸은 기기 이름을 입력하는 곳인데, 로그인하는 PC의 이름을 적당히 적어주면 된다.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7. 이제 위 사진을 참고하여 eM Client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계정을 추가하면 된다.

사용자 이름: xxxxxxx@163.com
암호: (바로 위에서 받은 16자리 알파벳)
SMTP 서버 주소: smtp.163.com, 포트: 25(non SSL), 465(SSL)
POP 서버 주소: pop.163.com, 포트: 110(non SSL), 995(SSL)
IMAP 서버 주소: imap.163.com 포트: 143(non SSL) 993(SSL)
(126 사용자는 163.com을 126.com으로 변경)

중국 이메일을 네이버 메일함에서 사용하기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별도의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네이버 메일의 [외부메일 가져오기] 기능으로 앞에서 생성한 163/126/yeah 중국 이메일 계정을 연동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면 바이두 인증 메일을 확인하고자 163.com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즐겨 사용하는 네이버 메일함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계정 선택: [직접 입력] pop.163.com
아이디/이메일: xxxxxxx@163.com
비밀번호: (위에서 받은 16자리 알파벳)
연결포트: 995
저장할 메일함: (식별을 쉽게 하려면 별도로 지정할 것을 권장)

단, 네이버의 [외부메일 가져오기]는 IMAP가 아니라 POP3 서버를 사용함으로 앞서 163 메일의 [POP3/SMTP/IMAP] 설정에서 IMAP 기능만 연 사람은 POP3 기능도 열어야 한다.

Using Chinese e-mails such as 163/126 in Naver Mail

네이버 메일처럼 타사 메일을 가져오는 기능이 있다면 야후, 다음, 네이트 등의 다른 웹메일에서도 163/126/yeah 메일을 받아볼 수 있지만, 아직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다만, 구글 지메일은 위와 같은 오류로 실패했다. 내가 설정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중국에서 구글을 차단해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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