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저사양 Windows 11 Preview 22000.132 벤치마크

저사양 Windows 11 Preview 22000.132 벤치마크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WinNTSetup을 이용하니 ‘Windows 설치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 란다!>

‘Windows 설치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

22000.132 빌드 변경 사항 중 눈에 띄는 것은 Microsoft Teams라는 비디오 채팅 앱 정도(22000.132 빌드 정보는 「Announcing Windows 11 Insider Preview Build 22000.132」 참고)? 다자간 음성/영상 통화 앱을 사용해 본 적은 거의 없지만, 영화 「언프렌디드(Unfriended)」 시리즈나 「호스트 접속금지(HOST)」에서 볼 수 있듯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앱들이 서비스해 온 영역이라 별로 신선한 것도 없다. 그러고 보니 윈도우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보면 정말로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의 써드파티 앱들이 제공해온 기능이나 서비스들을 윈도우에 통합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많아 대수롭지 않다. 오히려 이렇게 하나둘씩 추가되는 기능이나 앱들 때문에 점점 무거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윈도우 기본 앱으로 포토샵이나 프리미어의 라이트 버전이 포함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아직 개발 중인 윈도우 11이지만, 그동안 저사양을 위한 최적화 작업에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었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벤치마크를 수행했지만, 역시나였다. 또한, 이번에 설치하면서 겪은 ‘Windows 설치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보면 권장 사항에 미달하는 PC는 이제 국물도 없을 것 같다.

참고로 빌드 22000.132는 이전 빌드(22000.51)와는 달리 'Windows 설치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 문제 때문에 WinNTSetup으로는 설치를 완료할 수 없었다. 그래서 (WinNTSetup으로 설치 파일 복사를 완료한) VHD를 VMware로 생성한 가상 머신에 붙이는 편법을 이용했다.

즉, 윈도우 첫 번째 설치 과정인 '준비 중' 과정까지만 가상 머신으로 진행하고 이후 언어/키보드/사용자 이름 등의 설정이 나오는 시점부터는 다시 PC로 부팅하는 편법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이미지는,

22000.132.210805-1437.CO_RELEASE_SVC_PROD1_CLIENTMULTI_X64FRE_KO-KR.ISO

저사양 Windows 11 Preview 22000.132 벤치마크

[테스트 환경]

• Host Spec: AMD A10-4600M, 16G, Fixed VHD 20G(Tammuz GK600 Prime 250G), 7660G+7470 Dual Graphics

• 22000.132.210805-1437.CO_RELEASE_SVC_PROD1_CLIENTMULTI_X64FRE_KO-KR.ISO

• 3DMark Sky Driver

• 3DMark11

• PCMark10

• FINAL FANTASY XIV Shadowbringers benchmark

• LOST PLANET 2 Benchmark

• Adobe Premiere Pro CC 2017

• Adobe Photoshop CC 2014

• HPET OFF, Windows Defender 삭제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3DMark11>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3DMark Sky Driver>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FINAL FANTASY XIV Shadowbringers benchmark>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LOST PLANET 2 Benchmark>

내 노트북이 DirectX 11까지만 지원하는 관계로 DirectX 12 게임 벤치마크는 수행할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라며, 모든 테스트에서 Windows 11 빌드 22000.132는 이전 빌드보다 약간의 성능 하락이 있었다.

지금 생각 같아선 현재 사용 중인 노트북으로 Windows 11까지는 어떻게 버텨볼까 했는데, 참으로 어렵고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다.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PCMark10 Express>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Adobe Premiere Pro CC 2017 실행 시간>
Low spec Windows 11 Preview 22000.132 benchmark
<Adobe Photoshop CC 2014 실행 시간>

이전 빌드보다 (최소한 내 노트북에선) 게임 성능 하락을 보여준 22000.132, 아니나 다를까 PCMark 성능도 약간 하락했다. Microsoft Teams 앱이 추가돼서 그런 것일까?

정식 출시일이 가을에서 연말로 연기된 것 같은데, 언제쯤 되어야 윈도우 11의 새 기능 중 가장 기대되는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맛볼 수 있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내 노트북에서 실제 사용하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당신이지만 말이다.

댓글 2개:

  1. 저도 안드로이드 앱 지원이 가장 관심이 가는데
    어느정도로 지원해 줄지 관심이 가네요

    설마 native 수준으로 지원해 준다는 것일까요?
    정말 궁금 합니다.

    항상 좋은정보 받아가는데 보답을 못해드려
    죄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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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거에게 가장 큰 응원은 이렇게 정성이 담긴 댓글입니다.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자주 들려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만약 native 수준이면, 성능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와는 비교조차 안 될 텐데, 그렇다면 에뮬레이터 시장은 긴장해야겠네요. 하지만, (저사양 사용자로서) 그만큼 더 OS가 무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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