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 파일을 암호화해서 업로드 | Cyberduck
<암호화된 파일을 그냥 열면 이렇다 (좌: Cyberduck으로 암호화된 파일, 우: Air Explorer로 암호화된 파일> |
데이터 암호화의 필요성
「원드라이브 5TB 계정 생성 | 또 다른 방법」으로 무료 5TB 클라우드를 얻었지만, 문제는 보안이다.
원드라이브 교육용 계정은 별도의 관리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글 G Suite나 구글 학교 계정처럼 관리자가 모든 파일을 검열할 수 있는 것이다. 나처럼 원드라이브 교육용 계정을 프로그램 설치 파일, 영화, 음악 등 관리자가 열어본다고 해도 특별히 문젯거리가 될 것 없는 자료들을 저장하는 창고로만 사용한다면 굳이 보안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약 사정상 원드라이브 교육용 계정을 개인적인 자료를 저장하는 클라우드(혹은 타인이 열람해서는 안 될 자료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관리자가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현실은 실제로 관리자가 그러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상상만으로도 굉장히 께름칙하고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이런 께름칙함과 불안은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관리자든, 마이크로소프트든 비밀번호를 모르는 이상 그 누구도 파일 내용, 더 나아가 파일 이름조차 확인할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데이터 암호화만이 다는 아니다. 우린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동시에 원드라이브라는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까지 해주는, 즉 암호화와 클라우드 업로드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것이다. 바로 Cyberduck처럼 말이다.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을 당해 파일이 유출되거나, 혹은 사법 기관으로부터 단속을 당할 때도 안전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데이터 암호화와 업로드를 한 방에 해결!
<무료 데이터 암호화 도구인 cryptomator> |
<Air Explorer 업로드 암호화> |
Cyberduck는 무료임에도 유료 소프트웨어인 Air Explorer보다 인지도가 낮은 클라우드 브라우저이다(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Air Explorer가 탭 브라우징을 지원해 클라우드 계정 관리가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타 파일 관리 기능은 Cyberduck도 나쁘지 않다(이밖에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도 Cyberduck보다는 Air Explorer가 조금 더 빠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흥미롭게도 둘 다 파일을 암호화해서 업로드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Air Explorer에서 사용하는 암호화 프로토콜은 256bit 키를 가진 Rijndael ECB다. Cyberduck에서 사용하는 암호화 기술은 cryptomator(256bit)라는 오픈 소스 도구다.
나로서는 어떤 방식(또는 어떤 회사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이 좋고, 해독하기 어려운 기술인지는 모르지만, 국정원 직원이나 CIA 요원이 아닌 일반 사용자는 이 정도의 암호화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그렇다면 왜 Air Explorer가 아닌 Cyberduck를 선택해야 할까?
Cyberduck는 무료라는 장점 외에 Cyberduck가 채택한 암호화 기술은 cryptomator라는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사용 기한에 제한이 없으며, Cyberduck이 없더라도 cryptomator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PC나 스마트폰에서도 암호화된 파일을 해독할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 결과 Air Explorer에서 암호화된 파일은 Air Explorer가 아니면 해독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Air Explorer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닥치면 암호화된 파일들과는 영영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Air Explorer는 업로드 암호화 옵션을 키면 이후 업로드되는 모든 파일에 암호화가 적용되고, Cyberduck처럼 특정 폴더에 업로드하는 파일만 암호화할 수 없다.
어떤 데이터 암호화 기술이건 비밀번호를 잊으면 모든 자료는 그림의 떡이 된다!
Cyberduck으로 데이터 암화화와 업로드를 동시에
우선 Cyberduck에 원드라이브 계정을 추가해야 한다. [새 연결]에서 [Microsoft OneDrive]를 선택하고, [URL:https://graph.microsoft.com] 링크, 또는 [연결]을 클릭하여 원드라이브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로그인 성공 후 표시되는 인증 코드를 Cyberduck에 붙여넣는다. [책갈피(즐겨찾기 같은 것)]에 추가하는 것도 잊지 말자.
Cyberduck의 [파일] 메뉴에서 [New Encrypted Vault(암호화된 새 볼트)]를 선택한다. 폴더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생성] 클릭.
이렇게 Vault로 생성한 폴더에 업로드하는 자료는 자동으로 cryptomator 기술로 암호화된다.
암호화된 파일은 Cyberduck에서 볼 땐 일반적인 파일로 보이지만, Air Explorer에서 확인하면 파일 이름까지 철저하게 암호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글은 「Cyberduck에서 암호화한 파일을 cryptomator으로 해독하기」 로 이어집니다.
1.암호화업로드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익스나 레이드라이브 추가설치안하고 사이버덕만 이용해도되는가요
답글삭제2.압축파일로 되어있어야만 암호화업로드가 작동하는건가요?
본문에 적힌 대로 새 볼트 폴더 만들어서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암호화됩니다.
삭제파일 대량으로 업로드하면 업로드저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결과보고가 나오는데도 몇개는 저장되어 있지않아 누락되는 오류가 있네요
삭제에어익플로도 해보았는데 똑같은 오류가 있습니다.
그건 구글이나 파일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덕 암호화 기능으로 업로드하면 평소보다 CPU 소모도 높고, 업로드 속도도 느립니다(암호화 작업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 업로드 작업을 계획하세요.
삭제그리고 자료를 일반 폴더(암호화 OFF)로 업로드한 다음 볼트 폴더(암호화 ON)로 이동할 때도 암호화가 됩니다. 이땐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될 수 있으니 컴퓨터 켜놓고 주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일반 업로드할 땐 자료누락문제가 나옵니다.
삭제동기화로 업로드하는기능이있는데 이건 될려나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파일을 업로드 작업 목록에 추가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제가 경험한 사이버덕의 단점!). 한 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마시고 적당한 수에서 업로드 작업을 계획하세요. 그리고 파일이 사용 중이면 업로드가 안 됩니다.
삭제대역폭이낮아서 그런건지 사이버덕이나 익플 둘다 업로드속도가 느려터지고 그로인해 전송끊김이 잦아 매우 골때립니다
삭제AutoRclone인가? 그거 설치하고 세팅해줘야 업로드문제 해결되는가요?
그건 인터넷 회선 문제이지 프로그램 문제는 아닐 겁니다. 혹시 비대칭 인터넷 사용하시나요? 인터넷 속도 테스트해보세요.
삭제https://fast.com/ko/
삭제아파트라 대칭형일테고 이곳에 테스트해보니 대략 70대Mbps정도 나오는데 프로그램 굴리기엔 적당한편인가요
그리고 사이버덕으로 암호화안하고 대신 알집(반디집) 비밀번호걸어 압축한걸 그냥 올려도 문제없나요?
압축해서 올린다면 알집/반디집보단 RAR을 추천합니다. zip보다는 rar이 해독하기가 좀 더 어렵습니다.
삭제바이두 왕판의 새로운 경쟁자 알리윈판이 엄청 쎄일해서 유료가입하고, 자료 올렸다가 올린자료가 많이 블락당했습니다. ㅠ..ㅠ 올리고 나서 하드 에서 지워버렸는데, 블락당햇네요. 내용도 영어 파일, 다큐 파일 이정도인데, 기준도 모르겟네요. 알리윈판 검열이 대단하네요. 암호화 해서 업로드해야겟네요. 6테라에 1년 비용이 88위안 한화로 18000원 밖에 안되는대신에 그냥 올렸다가는 예고도 없이 자료 삭제당하네요 .정말 황당합니다.
답글삭제알려주신 프로그램으로 암호화 해서 올려야겟네요.
싼 이유가 있었군요. Alist가 알리를 지원하니 ‘CyberDuck + WebDAV‘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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