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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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G씩 늘어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 너트 클라우드

매월 1G씩 늘어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 너트 클라우드(坚果云) 한글판

출처: 坚果云(Nutstore)

오늘은 바이두나 6盘(6판)처럼 대용량은 아니지만, ─ 무료 사용자 기준으로 ─ 매월 1G씩 늘어나는 조금은 별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련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도 이자가 불듯 매달 1G씩 자동으로 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고, 무료 사용자의 경우 월간 업로드 트래픽 1GB에 한해서 무제한으로 증가한다. 고로 한 달에 1G씩 꾸준히 업로드하면 1년이 지나면 12G의 용량을 얻을 수 있고, 10년이면 120G, 100년이면 1200G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운로드 트래픽은 매월 3GB로 고정 되어 있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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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12개월 사용했을 때 최대 12G밖에 안 되는 저장 공간은 보기에 따라선 가히 코딱지만 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테라’에 익숙한 바이두에 사용자에겐 딱히 추천하기 어려운 클라우드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문서 백업용 클라우드로 쓴다면 딱히 부족한 용량은 아니다. 나 같은 경우 블로그 활동하면서 작성한 문서가 대충 2000파일 정도에 용량은 200M가 채 안 된다. 사정이 이러하니 이동이 잦으면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서로 다른 장치에서 문서를 자주 열어보고 수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나름 쓸만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물론 이 정도 용량을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천으로 널렸다. 다만, 한 달 다운로드 트래픽이 3G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만약, 클라우드에 백업한 6G의 문서를 PC로 복원하려면 최대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바이두 정도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 바이두 외에도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다고 귀띔하는 차원에서 몇 자 적어 보게 된 것이다. 사실 이외에도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꽤 있지만, 너트 클라우드(Nutstore)는 해외 휴대전화번호로 가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하나이다. 그리고 너트 클라우드는 내가 아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 인터페이스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공유와 보안에 중점을 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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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클라이언트 모두 영어 지원>

바이두 클라우드는 2012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너트 클라우드(坚果云)는 2011년에 설립했다고 한다(서비스 시작일까지는 모르겠다). 알리바바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고로 꽤 연륜이 있는 회사다.

그룹 공유, 스마트 증분 동기화, (팀원이 편집 중인 문서에 대한) 자동 파일 잠금, 높은 강도의 암호화, 이중 인증, 파일 버전별 보관 등 팀 사용자를 위한 파일 동기화 기능에 특화된 만큼 주요 서비스 대상은 기업이지만, 개인 사용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북미, 유럽, 호주, 인도 및 싱가포르에 데이터 센터를 두어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만큼 믿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당연히 유료 버전은 온라인 문서 편집, 온라인 OCR, 온라인 CAD, 온라인 도면 작성 등 더 많은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문서 스캐너 앱은 무료로 제공된다.

기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웹페이지의 인공지능 도움말 서비스에 물어보면 꽤 그럴듯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물론 인공지능은 중국어 질문에만 대답한다).

너트 클라우드 윈도우 클라이언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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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tstoreClient.exe만 한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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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으로 스캔하면 502 Bad Gateway...>

현재 가입 후 몇 가지 과제를 완료하면 뭔가 보상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시키는 대로 위챗으로 QR 코드를 스캔해봤지만, 건방지게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기껏해야 침이라도 뱉듯 502 Bad Gateway 오류를 내뿜는다. 나만 그런 것일까? 저장 공간 추가 등 뭔가 보너스가 있을법한데 반응이 없으니 답답하다. 한편으론, 남들 다 받는 거 나만 못 받는 것 같아 살짝 울화가 치밀기도 한다.

아무튼, 너트 클라우드(坚果云) 윈도우 클라이언트를 한글화했다. Nutstore 폴더 밑의 bin-5.1.4 폴더 안에 있는 NutstoreClient.exe 파일을 교체하고,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인터페이스가 한글로 변경된다. 그러나 영어를 지원하기에 한글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버그가 생겼을 수도 있는 한글판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坚果云(Nutstore) 윈도우 클라이언트 한글판

NutstoreClient_v5.1.4.0_.ko.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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