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Server 2019 Insider Preview Build 17623 간단 사용기
출처: Announcing Windows Server 2019 Insider Preview Build 17623
<PCMark 7 결과> |
Windows Server 2016의 뒤를 잇는 Windows Server 2019의 인사이더 프리뷰가 공개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데스크톱용으로 서버 2016을 사용한 한 사람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VHD(고정, 20G)에 시험 삼아 설치한 다음 지난번 벤치마크 「저사양 벤치마크(PCMark 7) - Windows 10 Enterprise RS1 vs 2016 LTSB vs Server 2016」의 자료와 간단하게 비교할 겸 PCMark 7를 돌렸다.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된 것을 제외하고는 변동사항은 없었지만, 점수는 하락했다.
PCMark score: 3345 → 3070
Lightweight score: 3917 → 3565
아직 정식 버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윈도우 서버 2016의 경우 TP4, TP5, RTM을 모두 경험한 나로서는 정식 버전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점수 변동은 없으리라 여겨진다. 아무래도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면서 약간 더 무거워진 듯하다.
<설치 후 C 드라이브 용량> |
<부팅 후 메모리 사용량> |
<완벽하게 작동하는 블루투스> |
윈도우 설치 직후 C 드라이브가 차지하는 용량은 아직 업데이트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10G를 넘지 않으니 참으로 착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서버 2016에서는 불안하게 작동하거나 아예 먹통이 되곤 했던 블루투스가 서버 2019에서는 프리뷰 버전임에도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 블루투스를 껐다 켜기를 반복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윈도우 서버 2012 R2까지는 보안 문제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서버에서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이 온전하게 잡힌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윈도우 디펜더(짐작하건대 200~300M 메모리를 점유)를 제거하고 몇 번의 부팅을 거쳐 안정화되고 나서 윈도우 부팅 직후 메모리 사용률이 놀랍게도 800M 정도뿐이었다. 여전히 앱과 엣지는 깔끔하게 제거된 상태이며 (로컬 그룹 정책을 통해 하드웨어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변경해도)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장치들은 장치 관리자에서 일일이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잡아줘야 한다. 사실 그래픽 드라이버만 빼고는 윈도우 업데이트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데, 서버는 이것을 지원하지 않으니 좀 귀찮다.
이상으로 아주 간단한 윈도우 서버 2019 인사이더 프리뷰 사용 소감을 마무리 짓는다. 개인 사용자로서 서버 2019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을 전혀 사용할 일이 없고, 딱히 성능상의 이점도 없어서 당분간은 지금까지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닌 말 그대로) 무던하게 잘 사용하던 서버 2016을 유지하련다. 연장 지원을 포함하면 서버 2016은 2027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하지만, 윈도우가 뭔가 심하게 꼬여 반드시 재설치를 해야만 하는 귀찮고도 난감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때는 두말할 필요없이 서버 2019를 설치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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