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간단 리뷰
<LTSC 2021 설치 후 C 드라이브 용량> |
Windows 10 LTSC 시리즈 중 마지막 버전?
아마도 Windows 10 LTSC 시리즈 중 마지막 버전일 것이라 짐작되는 LTSC 2021 버전이 공개되었다.
새 기능은 「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문서를 참고하고, 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의 기능은 Windows 10 21H2와 같다는 점에서 21H2 사용자는 굳이 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를 포맷하고 LTSC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장만한 Ryzen 3 5300U 노트북(ASUS D515UA-BQ236)에 설치한 Windows 10 LTSC 2019 버전에 약간의 문제(윈도우 시작 버튼이 먹통이 되는 문제, 블루투스 연결 자주 끊김 및 소리가 끊기는 문제)가 있어 ‘최신 하드웨어엔 최신 윈도우’라는 상식에 따르고자 LTSC 2021을 설치했다.
블루투스 문제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ASUS A/S 센터에 방문하여 모듈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단행했음에도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았다. 다만, 21H2(LTSC 2021) 버전이 이전 버전(LTSB 2016)보단 증상이 많이 덜하다.
알다시피 LTSC 2021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변경된 수명 주기 정책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만약 LTSC 2021 없이는 못 살 정도로 내 PC와의 궁합이 찰덕처럼 좋다면, 10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Windows 10 IoT Enterprise LTSC 2021 버전을 사용하면 된다. loT 버전은 리테일, 제조, 씬클라이언트, 헬스케어, 금융, 산업자동화 등 임베디드 장비에 최적화된 윈도우로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임베디드 장비인 현금 인출기(ATM기기) 같은 특정 용도로 특화된 특정 장비에 사용되는 OS다.
아무튼, 새 윈도우를 설치했으니 당연히,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간단하게 벤치마크 몇 가지를 수행했다. 비교 대상 없는 벤치마크는 팥소 없는 찐빵보다 더 비참할 수 있으니 비교 대상으로 「Ryzen 3 5300U, Windows 10 vs Windows 11 Benchmark」 자료(CleanOS 10, CleanOS 11)를 동원했다.
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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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업데이트 오류
<끝내 해결하지 못한 업데이트 오류(0x800f081f)> |
처음엔 성급한 마음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평가판을 깔았고, 결국 인증 문제 때문에 재설치했는데, 두 번째는 난데없는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0x800f081f) 때문에 하루 하고도 반나절을 낭비했다.
문제가 되는 녀석은 11월 업데이트인 KB5007186이었는데, 각종 윈도우 오류 해결사로 정평이 나 있는 Tweaking.com Windows Repair로도 해결이 안 되었다. 하다못해 난생처음으로 윈도우의 [설정] >> [복구]에 있는 [PC 초기화] 기능을 사용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하며 긴 시간을 낭비한 끝에 NTLite로 install.wim 파일에 업데이트를 통합하는 강수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
아마도 이 문제는 내 PC에서만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곧 다가올 12월 업데이트 등 앞으로가 문제다. 그때 또 같은 업데이트 오류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해도 어제저녁에 먹은 오징어가 식도를 기어오르려는 것 같아 속이 답답해진다.
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인증
인증은 알아서.
원래 글은 누군가 신고하여 ‘Google 멀웨어 및 바이러스 관련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로 삭제되었는데, 생각해 보면 인증 때문에 그런 것 같다(아마 이 글이 검토를 통과하여 게시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구글에 윈도우 인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무수한 글들도 신고하고 있을까나?
현실이나 사이버 세계나 원흉은 건드리지 못하고 잔챙이만 못살게 구니 참으로 가소롭다.
그리고 놀랍게도 검토 요청 2분 만에 복구되었다! 역시 인증이 문제였다.
Windows 10 Enterprise LTSC 2021 벤치마크
[테스트 환경]
• Host Spec: ASUS D515UA-BQ236AMD | AMD Ryzen 3 5300U(AMD Radeon RX Vega 6), 4G+16G, Fixed VHD 20G(Samsung PM991 M.2 256GB)
• CleanOS 10 (19044.1263) CompactLite.iso
• CleanOS 11 (22000.282) Compact Lite.iso
• ko-kr_windows_10_enterprise_ltsc_2021_x64_dvd_6d26f398.iso
• Adobe Premiere Pro CC 2017, Photoshop CC 2014
• 3DMark
• PCMark10
• LOST PLANET 2 Benchmark
• FINAL FANTASY XIV: Shadowbringers Benchmark
• Radeon Software Adrenalin 2020.21.10.2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선 다른 벤치마크 결과보다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이 PCMark 10 결과다. 윈도우의 전반적인 체감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인 PCMark 10 결과가 다른 비교 대상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다. 심지어 Windows 11보다도 말이다. 큰 점수 차이는 아니지만, Windows 10보다 떨어지는 것을 보니 왠지 섣불리 LTSC 2021를 설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감마저 든다. 고로 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에 큰 불만이 없다면 LTSC 2021 버전을 굳이 설치할 필요는 없다. 나 같은 경우는 ASUS D515UA 노트북의 블루투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Windows 10 21H2 버전을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21H2 기반인) LTSC 2021 버전을 메인 윈도우로 설치했고, 결과적으로 LTSB 2016보다는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LTSB 2016이나 LTSC 2019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부득이하게 포맷해야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발생한다면 몰라도) 굳이 LTSC 2021을 새로 설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말로 오늘 글을 마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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