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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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이용한 4G 이상 업로드

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이용한 4G 이상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 가속을 위해 PanDownload 같은 비공식 프로그램을 이용한 편법 사용자에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여전히 바이두 클라우드(百度云)는 무시할 수 없는 독보적 존재다. 바이두처럼 무료로 1테라를 제공하고 WebDAV(Web Distributed Authoring and Versioning, 웹 분산 저작 및 버전 관리)라는 유용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스택(Stack)이 존재하지만, 바이두보다 가입이 까다로워서 인기는 덜 한 것 같다. 하지만, 스택의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바이두 무료 사용자보다 훨씬 낫고, 중국보다는 신뢰가 가는 네덜란드(혹은 벨기에?) 회사라는 점에서 스택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WebDAV를 지원하는 모든 네트워크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유용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바이두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토렌트 파일까지 한 방에 받아주는 ‘오프라인 다운로드(离线下载任务列表)’ 때문일 것이다.

사실 바이두의 ‘오프라인 다운로드’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것은 사용법을 잘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비루먹을 한탄이고, 내가 경험한 바로는 여태까지 특별한 문제 없이 아주 잘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프라인 다운로드’를 활용한 파일 크기가 4G 이상인 파일에 대한 업로드도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 나는 HFS(Http File Server)라는 작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좀 더 자세한 방법에 대해서는 구글링하면 답이 나온다. 물론 윈도우에 내장된 웹 서버(IIS)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런 복잡한 방법까지 꺼낼 필요는 없다. IIS라고 해서 HFS보다 업로드 속도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다.

Up to 4G files uploaded using Baidoo offline download now 01
<여전히 유용한 [오프라인 다운로드]>
Up to 4G files uploaded using Baidoo offline download now 02
<HFS에서는 완료되었지만, 바이두는???>

내 컴퓨터를 잠깐 인터넷 웹서버로 변신시켜 바이두에 4G 이상 파일을 업로드 할 때의 속도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태와 바이두 측의 회선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주로 새벽이나 오전에 잘 나오는 법인데, 얼마 전에 새로 배포된 Windows Server 2016 이미지(ISO, 5.58G) 파일을 올릴 때는 설날 연휴의 오후 때임에도 속도가 잘 나왔다. 중국도 명절이라 놀기 바쁘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일이 별로 없었나 보다.

Up to 4G files uploaded using Baidoo offline download now 03
<연휴라 그런지 쾌적한 속도가 나왔다>
Up to 4G files uploaded using Baidoo offline download now 04
<두 시간이나 늦은 바이두에서의 업로드 완료>

운이 좋게 한 번도 끊기지 않고 나쁘지 않은 속도로 업로드가 완료되었다. HFS 로그에서 볼 수 있듯, 오후 2시 10분 27초에 업로드를 시작했는데, 오후 2시 25분 06초에 완료되었다. 5.58G 파일을 15분 남짓 되는 시간에 업로드를 완료했으니 나쁜 속도는 아니다. 하지만, 바이두 클라우드의 업로드 완료 시간은 다르다. 바이두 클라우드 웹페이지에 찍힌 파일 시간은 오후 4시 40분. 무려 두 시간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HFS 로그에서는 분명히 완료가 되었다고 나오지만, 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 창에는 여전히 다운로드 중이다. 경험상, 그리고 이번 예에서도 보았듯 HFS에서 업로드가 완료되었다고 바로 바이두 클라우드 파일 목록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파일 크기가 클수록 바이두 클라우드 목록에 온전히 나타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다. 그렇다고 바이두에 파일이 나타날 때까지 컴퓨터를 켜놓을 필요는 없다. HFS에서 업로드가 끝나면, 사실상 사용자가 해야 하는 작업은 다 끝난 것이고, 나머지는 바이두 서버에서 파일 작업을 완료하는 것뿐이고, 여기에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다운로드]가 작동하지 않으면 일단 윈도우 방화벽을 꺼보자. (지금은 윈도우 내장 방화벽을 사용하지 않아 긴가민가 하지만) 아마 이 작업을 위해 80번 포트를 수동으로 열어주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 2018년 11월 25일: 「百度网盘磁力链接、种子下载功能暂停使用」 이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해석해 보면, "현재 네트워크 디스크 서버가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에 자기(마그넷) 링크 및 시드(토렌트) 다운로드 기능이 이 기간 동안 일시 중지되었으며 복구 시간이 보류 중임을 밝혔습니다."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일단 현재 바이두 [오프라인 다운로드] 먹통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가 미지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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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얼마전까진 저도 hfs로 큰 파일들 올렸었는데 요즘은 속도는 잘 나오지만 업로드 완료 후 바이두서버쪽에서 계속 실패 뜨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baidupcs-web 이걸로 올립니다. baidupcs-web이 속도도 괜찮고 서버쪽에서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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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그랬었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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