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게임, 전자책, 유료 앱 등 이 모든 것을 한 방에 | ACMarket
출처: https://acmarket.ne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루팅해서 사용하는 사람치고 ‘블랙마켓(blackmarket)’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둠의 경로로나 구할 수 있었던 유로 앱을 배포하는, 말 그대로 ‘암시장’ 같은 앱이기에 주머니가 가벼운 사용자에겐 노다지 같은 녀석이다. 초기에는 완전 무료였지만, 현재는 그럭저럭 봐줄 만한 수준의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광고가 아니라, 여기서 배포하는 몇몇 앱 중에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태블릿 초기화 후 여전히 설치하는 앱 중 하나지만, 그리고 특별히 피해를 입은 경우도 없지만, 예전처럼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다.
이런 와중에 블랙마켓의 대를 잇고도 남을 기특한 앱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ACMarket’. 제자가 스승을 능가하듯 ACMarket은 유료 앱뿐만이 아니라 모드(Mod) 게임과 도서(전자책), 유료 게임, 여기에 크랙된 앱까지 갖춰줘 있으니 놀라 자빠질 지경이다. 구글 플레이처럼 계정이 필요 없으니 따로 로그인할 필요도 없다. 또한, 루팅도 필요 없다. 현재로서는 이 모두를 (약간의 광고와 함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가 아는 한에서 VIP 계정은 특별한 기능이 별도로 추가된 것은 아니고 광고만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모드 게임 카테고리> |
다만, 무척이나 아쉽게도 전자책은 오로지 영어판이라 나 같은 까막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훗날 여러 언어를 지원해 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되면 여러모로 굉장한 난리가 날 듯싶다. 모드 게임 역시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데, 안드로이드 모드 게임을 전문적으로 배포하는 사이트만큼 모드된 온라인 게임(MMORPG)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자료들이 추가된다면 세상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필수 앱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사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자료와 기능만으로도 필수 앱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지만 말이다.
<어떤 모드인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
<전자책과 유료 앱도 배포한다> |
이제 ACMarket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앱을 찾아 어둠의 경로를 헤매는 고생과 위험을 더는 감내할 필요가 없다. 물론 ACMarket이 블랙마켓처럼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앱을 배포할 가능성을 걱정하거나 의심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용자가 있겠지만, ACMarket에서는 배포하는 모드 게임을 안전한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 배포한다고 한다. 다른 앱까지도 이런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차피 어둠의 경로에서 받는 모든 것들이 갖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ACMarket을 사용하지 안 할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역시 사용자의 몫으로 남는다. 내 경험상 이런 부류의 앱이 문제를 일으킨 적은 (운이 좋아서인지) 아직 한 번도 없었다는 점만 밝혀둔다. 정 미덥지 못하다면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그럼에도 정 사용해야겠다면, 백신과 같이 사용하거나 녹스앱플레이어 같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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