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장르소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장르소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9/03/25

, ,

불연속 살인사건 | 정직한 심리 트릭?

불연속 살인사건 | 사카구치 안고 | 정직하지만 교묘한 심리 트릭에 매혹되다 “ … 문에 끈을 달아 저절로 닫히게 한다거나 밀실살인을 가장하는 그런 잔재주는 그 자체로 결국 흔적을 남기고 마니까요 잔재주를 일체 배제한 점이 바로 범인의 어떤 한 ...

Continue Reading

2019/02/20

, , ,

기억나지 않음, 형사 | 환상과 과학적 엄밀함

기억나지 않음, 형사 | 찬호께이 |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과학적 엄밀함으로 빚어낸 갑자기 등줄기가 차가워지는 기분이다. 아친이 꺼낸 말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을 건드렸다. 나는 수첩을 꺼내 펼쳤다. 보고 싶지 않았던 진실이 적나라...

Continue Reading

2019/01/27

, ,

신데렐라 카니발 | 유감스러웠던 독일 국민작가와의 첫 만남

신데렐라 카니발 | 안드레아스 프란츠 | 유감스러웠던 독일 국민작가와의 첫 만남 Original Title: Todesmelodie by Andreas Franz, Daniel Holbe 그러나 그보다 훨씬 견디기 힘든 사실은 변태적인 욕구에 ...

Continue Reading

2018/12/09

, ,

마인 | 한국 추리소설 계보의 시작

마인 | 김내성 | 한국 추리소설 계보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시대를 떠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잘 쓰인 소설 언제나 난 (작품성이니 문학성이니 등의 전문적 비평은 제쳐두고 단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의 시점에서) 잘 쓰인 글은 시대...

Continue Reading

2018/12/02

, ,

사신의 술래잡기 | 리뷰는 정직이다

사신의 술래잡기 | 마옌난 | 리뷰는 정직해야 한다 Original Title: 以罪为名 by 罪恶倾城 “한 사람을 죽이는 데는 품이 많이 들지. 하지만 이렇게 수십번 찌르면서도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모삼, 느껴봐...

Continue Reading

2018/10/14

, ,

제물의 야회 | 비장함에 반하고 비감함에 취하다

제물의 야회 | 가노 료이치 | 비장함에 반하고 비감함에 취하다 Original Title: 贄の夜会 by 香納諒一 미나미가 죽고 자신이 살아서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다니, 그에게는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일로 생각되어 견딜 수 없었다....

Continue Reading

2018/09/16

, ,

환상의 여자 | 미스터리가 품은 과거에 대한 집착

환상의 여자 | 가노 료이치 | 미스터리가 품은 과거에 대한 집착과 과거로부터의 속박 Original Title: 幻の女 by 香納 諒一 “그녀는 내가 자신의 과거를 알기를 바라는 걸까?” (『환상의 여자(幻の女)』, p404) “있...

Continue Reading

2018/06/03

, ,

알렉스 | 미워할 수 없는 살인자

알렉스 | 피에르 르메트르 | 미워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살인자 불행한 여자, 곧잘 계획적이면서도 나약하고, 고혹적이면서도 자멸의 충동에 시달리는, 경찰이 아무리 수사망을 넓혀도 결국 미지의 인물로 남아 있는 살인범, 거대한 이 밤의 여인 ...

Continue Reading

2018/04/23

, , ,

높은 성의 사내 | 세계대전이 추축군의 승리로 끝났다면?

높은 성의 사내 | 필립 K. 딕 | 만약 2차 세계대전이 추축군의 승리로 끝났다면? 조가 말했다. 그는 다시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했다. “우리도 그들과 같은 처지였다면 그들이 저지른 짓을 그대로 했을 거야. 그들은 공산주의로부터 세...

Continue Reading

2018/04/09

, , ,

작년을 기다리며 | 삶이 가진 예측 불가능함의 필연성

작년을 기다리며 | 필립 K. 딕 | 삶이 가진 예측 불가능함의 필연성 “그놈의 시간여행 약을 먹고 머리가 이상해지기라도 한 건가? 그래서, 자네 앞에서 작고 하찮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어? 옆이나 뒤가 아니라? 혹시 작년이 다시...

Continue Reading

2018/03/25

, , ,

유빅 | 생명의 소실과 엔트로피 증가, 그리고 실존

유빅 | 필립 K. 딕 | 생명의 소실과 엔트로피 증가, 그리고 실존 “UN은 반생명을 금지해야 해.” 조는 말했다. “생과 사의 자연스러운 순환 과정에 간섭하는 그런 기술 따위는.” (138쪽) “손님 같은 분은 안 오시면 좋겠군요....

Continue Reading

2018/02/18

, ,

흉가 | 먹장어 점액 같은 끈적끈적한 긴장감

흉가 | 미쓰다 신조 | 먹장어 점액 같은 끈적끈적한 긴장감 터무니없이 기묘한 산, 흉측하고 검은 숲, 어쩐지 기분 나쁜 집, 집 근처에 방치된 세 구획의 주택지, 수수께끼의 노파, 소름끼치는 폐허 저택, 정체불명의 히히노, 왠지 무서운 사람의 ...

Continue Reading

2018/02/04

, ,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영화와는 또 다른 맛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필립 K. 딕 | 영화가 건드리지 못한 수많은 이야깃거리 “당신의 양은 진짜인가요?”라고 묻는 것은, 누군가에게 당신의 치아나 머리카락이나 내부 장기가 검사를 통해 진짜인지 확인받았느냐고 묻는 것보다도 더 무...

Continue Reading

2018/01/14

, , ,

삼체 2 암흑의 숲 | 엄밀한 과학적 상상력과 풍부한 문학적 창작력

삼체 2 암흑의 숲 | 류츠신 | 엄밀한 과학적 상상력과 풍부한 문학적 창작력이 일궈낸 놀라운 소설 “아이가 품에서 굶어 죽는 것과 인류의 문명을 존속시키는 것, 둘 중에 뭐가 더 중요할까요?” (『삼체 2부: 암흑의 숲』, 510쪽) 생존의...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