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그리고 일상적인 생각을 쓰고. 이 모든 것을 음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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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8일 월요일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을 포함 모든 기능을 갖춘 다운로드 도구 ~ 모트릭스(Motrix)

출처: A full-featured download manager. https://motrix.app/

오래간만에 새로운 써드파티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도구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모트릭스(Motrix)의 다운로드 가속 알고리즘 역시 기존 프로그램들처럼 aria2를 이용한 것인지라 속도에 대한 기대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우려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래도 그냥 묵혀두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소심함에 몇 자 적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모트릭스의 바이두 클라우드 다운로드 가속은 크롬 브라우저의 BaiduExporter 확장과 연동되는 시스템이고, 바이두 클라우드 다운로드 외에 HTTP, FTP, BT, 마그넷 링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는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와 Mac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2019/06/18: Motrix v1.3.8 버전은 인터페이스 언어로 한글을 지원한다.

Full-featured-download-tool-including-Baidu-download-acceleration-Motrix
<BaiduExporter 확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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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릭스와 [MO.app] 메뉴를 이용해 다운로드>
Full-featured-download-tool-including-Baidu-download-acceleration-Motrix
<모트릭스의 다운로드 속도>

사용 방법은,

1. BaiduExporter.zip 파일을 내려받은 다음 적당한 폴더에 압축을 푼다.

2.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들어가 [개발자 모드] > [압축해제된 확장 프로그램을 로드]를 차례로 선택한 다음 앞에서 압축 해제한 BaiduExporter 폴더를 선택하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

3. 출처 에서 받은 모트릭스(Motrix)를 설치하고 실행(Motrix-1.0.10.exe는 포터블).

4. 바이두 클라우드에 로그인하면, 안 보이던 [MO.app] 메뉴가 보인다.

5. [使用MO下载] 버튼을 이용하여 원하는 자료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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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릭스 기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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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릭스 고급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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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릭스 실험실>

[MO.app] 메뉴에는 [文本导出(텍스트로 내보내기)]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로 (평소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IDM의 [가져오기] > [IDM 파일에서] 기능을 사용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idm.ef2 파일과 모트릭스가 아닌 사용자가 별도로 실행한 aria2c.ex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aria2c.down 파일을 생성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IDM에서는 당연히 인증(로그인) 문제로 다운로드조차 시작할 수 없었지만, aria2c.exe가 있는 폴더에서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고,

을 입력하니 신기하게도 다운로드가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aria2c.down 파일을 이용하면 로그인하지 않고도 다운로드가 가능한 것일까? 이것이 사실이라면 로그인 정보가 남지 않으니 블랙리스트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aria2c.down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보면,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ull-featured-download-tool-including-Baidu-download-acceleration-Motrix
<aria2c.down 파일을 이용한 다운로드>

aria2c.down 파일 안에는 파일의 직접 다운로드 링크인 PCS 링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이두 로그인 정보가 담긴 BDUSS(쿠키에 기록된 로그인 정보, 이 정보가 컴퓨터에 남아 있어 웹브라우저에서 바이두 접속할 때마다 다시 로그인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까지 기록되어 있어 인증 문제없이 aria2c.exe로 다운로드가 가능했던 것이다. 고로 aria2c.down 파일로 자료를 다운로드하면 바이두에 로그인해서 받는 것과 대동소이하다.

마지막으로 어제 블랙리스트에 걸린 계정이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혹시 블랙리스트 해제 기준이 월요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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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블랙리스트,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라!

‘블랙리스트,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라!’, 꽤 도발적인 제목만 보고 바이두 블랙리스트를 용케 피하거나 시원하게 혁파할 수 있는 묘책이라도 있는 줄 알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일이겠지만, 내가 아는 한에서는 그런 일은 없다. 오히려 바이두의 블랙리스트 감시 시스템은 나날이 정교해져 가고 있다. 속도 제한도 소용이 없고, 서버 연결 수를 제한해도 마찬가지다. 마치 사우론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처럼 바이두는 모든 비정상적 다운로드 사용자를 적발하여 블랙리스트로 꽁꽁 묶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블랙리스트에서 해방된다는 것인데, 다만 이런 숨바꼭질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혹시 축구에서 경고 누적으로 말미암은 퇴장처럼 또 다른 불이익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무료 사용자는 불안하다.

Baidu Blacklist, bump if you can not avoid!
<매서운 사우론의 눈으로 사용자를 감시하는 바이두>

아무튼, 블랙리스트를 피할 수 없다면, 계정이 차단되기 전에 받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받는 것이 이익이다. 그것은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아주 간단한 이치인데, 한꺼번에 최대한 많은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전체 용량 8G 정도 되는 동영상 파일 10개를 동시에 받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각 파일당 속도 제한을 499KB/s로 걸었지만, 중간에 다운로드 파일을 추가했더니 바로 계정이 차단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속도보다는 (스피드판, 판다운로드 등 모든 바이두 써드파티 다운로드 가속 도구의 핵심인) aria2c.exe 사용을 감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계정이 차단되더라도 차단되기 전에 받기 시작한 파일의 다운로드 속도는 유지된다는 걸 확인했다.

Baidu Blacklist, bump if you can not avoid!
<블랙리스트 걸리기 전>
Baidu Blacklist, bump if you can not avoid!
<블랙리스트에 걸리더라도 그 전에 받기 시작한 파일들의 속도는 변함 없다!>

고로 동시 다운로드 수 설정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aria2c.exe 같은 경우 aria2c.conf 파일의 max-concurrent-downloads 값을 조절

가능하다면 한꺼번에 많은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블랙리스트에 걸리더라도 최대한 본전을 뽑는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계정 두세 개를 번갈아 사용하고 여기에 어떤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무사태평함이 조금만 보태진다면 무료 사용자라도 웬만큼의 다운로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렇게 많은 파일을 동시에 다운로드하려면 하드디스크 성능이 그만큼 따라줘야 하기에 SSD 사용을 추천한다. 참고로 예제에 사용된 다운로드 가속 방법은, 「현재 내가 사용하는, 그리고 추천할만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을 참고.

Baidu Blacklist, bump if you can not avoid!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는 블랙리스트도 개의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것은 블랙리스트에 걸린 상태에서도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에서는 600KB/s 안팎의 꽤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었고, 같은 파일을 블랙리스트에 걸리지 않은 다른 계정으로 다운로드했을 땐 2M 이상의 속도가 나온 것으로 보아, 아이치이 플레이어도 블랙리스트의 영향은 받지만, 그럼에도 바이두 클라우드에서 직접 받는 것보다는 속도 제한면에서는 훨씬 관대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러한 예외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다음팟플레이어를 의식하여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자 수를 늘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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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7일 일요일

[책 리뷰] 유감스러웠던 독일 국민작가와의 첫 만남 ~ 신데렐라 카니발(안드레아스 프란츠)

Todesmelodie book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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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러웠던 독일 국민작가와의 첫 만남

Original Title: Todesmelodie by Andreas Franz, Daniel Holbe
그러나 그보다 훨씬 견디기 힘든 사실은 변태적인 욕구에 눈이 멀어 엄청난 돈을 주고라도 이런 비디오를 살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대서양 이쪽에만 있는 게 아니다. 수요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는 점에서는 섹스도 마약이나 무기 와 마찬가지였다. (『신데렐라 카니발』, p406)

원작자의 갑작스러운 죽음만큼이나 당황스러운 소설

스터리 스릴러 소설 『신데렐라 카니발(Todesmelodie: Ein neuer Fall fuer Julia Durant)』은 절반 정도 완성된 안드레아스 프란츠(Andreas Franz)의 유작을 작가이자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팬이기도 한 다니엘 홀베(Daniel Holbe)가 이어 완성한 작품이다. 의도치 않은 공동 집필이니만큼 약간의 매끄럽지 않은 진행이나 탄탄치 못한 구성을 어느 정도 예상했음에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만큼이나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범인 설정은 약간의 미흡함을 넘어서 작품의 완성도나 격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때문에 독일의 유명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와의 첫 만남치곤 매우 유감스러운 자리가 되어버렸다.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다른 소설은 아직 읽지 않았기 때문에 『신데렐라 카니발』의 밋밋하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한 범인 설정이 프란츠의 죽음이 초래한 원작자의 집필 의도나 구성의 상실이 가져온 부작용인지, 혹은 미완성 유작을 이어받은 다니엘 홀베의 미숙함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프란츠 작품은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소설 읽기의 참맛을 개연성 있는 추리 과정이나 개연성 있는 범인의 의외성에서 찾는 나로서는 소설 앞부분에 지나가는 말투로 딱 한 번 언급된 인물이 막판에 범인으로 등장하는 무성의한 설정은 허무하기 그지없다. 내가 원하는 개연성 있는 추리 과정이란 모래성을 쌓듯 크고 작은 단서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범인의 윤곽을 조금씩 조금씩 그려나가는 것인데, 이 소설은 단박에 ‘짠’하고 튀어나와 버린다. 다시 말해 소설 초반에 아주 잠깐 언급되고 나서 마지막 범인으로 지목되기까지의 공백은 LA와 뉴욕만큼이나 너무나도 크게 떨어져 있다. 범인을 뒤쫓거나 특정 인물로 용의자를 좁혀가는 과정은 밋밋하고, 그래서 조각들을 모아 퍼즐을 완성하듯 뭔가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없다. 한마디로 범인 찾기 놀이의 미스터리한 재미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형편없다. 한편으론 (정체는 아직 드러내지 않은) 범인의 일인칭 시점으로 범행 동기가 부여되는 시점과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관한 서술을 좀 더 추가하거나, 아니면 이것을 좀 더 일찍 등장시켜 형사들의 수사 활동과 교차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마 봐줄 만한 사회파 미스터리적인 요소

런 고로 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추리가 번득이거나 재치가 넘치는 것도 아니다. 추리적 요소보다는 (전편을 못 봐 정확한 앞뒤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던 율리아 뒤랑(Julia Durant) 형사의 힘겨운 복귀 드라마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물귀신처럼 붙잡고 늘어지는 과거와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에 따르는 파트너와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살인 사건이 주는 압박감 등 삼중고에 시달리면서도 수사11반의 동료와 더불어 다른 지역 경찰과의 협조 수사도 유연하게 이끈 율리아 형사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녀의 뼈를 깎는 인고의 노력과 자기희생 정신이 빛을 발휘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외에는 변태적이고 이상야릇한 호기심을 일으키는 ‘스너프 필름’에 얽힌 잔악무도한 범죄를 묘사한 범죄 소설일 뿐이다. 아무리 미완성 유작이라지만, 독일의 국민작가라고 불리는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그렇고 그런 평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가혹한 평가에 공감하지 않는 독자가 더 많겠지만, 아마도 내가 『신데렐라 카니발』에 실망이 큰 이유에는 엄청난 작가라는 선전에 현혹되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다른 소설은 어떤지 읽어봐야겠다는 호기심과 다른 소설들도 이처럼 실망스러우면 어쩌지 하는 망설임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이다.

그럼에도, 성인 비디오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 놓고 발산하는 『신데렐라 카니발』은 일본의 사회파 미스터리처럼 사회를 향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스너프 필름’은 마치 도시 전설처럼 어둠의 세계 속에서 기생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의 변태적인 욕망을 먹고 산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그물망처럼 얽힌 인터넷으로 범죄에 국경이 없어진 덕분에 ‘스너프 필름’의 더러운 생명을 끈질기게 유지해주는 줄기와 뿌리는 쉽게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고, ‘스너프 필름’의 밥그릇은 사람들의 구역질 나는 추한 욕망으로 철철 흘러넘친다. 여기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즉, ‘스너프 필름’ 전설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좀비처럼 그것을 찾아 헤매는 수요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남자라면 이러한 사실을 단호하게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개탄할 만한 현실에 대해 가공할 충격과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는 성범죄를 직접 겪은 피해자이고도 한 율리아 뒤랑 형사는 말한다. “자기가 강간 살해를 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정도면 대체 얼마나 미쳐야 하는 거야?” 그녀의 일침이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일어날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성 상실을 경고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상실된 보편적 도덕성을 저주하고 한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자신도 뒤랑 형사의 일침이 가늠하는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마치면서...

담으로 율리아 형사가 속한 프랑크푸르트 수사11반의 강력계 형사들의 성비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내근하는 베르거 과장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5명의 형사 중 무려 3명이 여성이다. 선진국이라 그런 것일까? 한국인이 보기에 형사 업무 중 가장 고되고 거친 일을 하는 강력계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는 것은 진보적이다 못해 가히 혁명적이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나이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활달하고 매력적이지만, 좀처럼 사적인 면모는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20대 후반의 자비네 카우프만(Sabine Kaufmann) 형사, 늦은 임신으로 조심스럽게 행복에 겨워하는 30대 후반의 도리스 자이델(Doris Seidel) 형사, 그리고 40대 중반임에도 여전히 매력을 발산하고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과거의 일로 정신적 • 육체적 고통을 겪는 율리아 뒤랑 형사가 있다. 나머지 두 남자 형사는 도리스와 드림팀을 구성하는 팀 동료이자 동거인인 페터 쿨머(Peter Culmer) 형사, 뒤랑 형사의 오랜 파트너이자 팀에서 가장 연장자인 프랑크 헬머(Frank Helmer) 형사가 있다.

소설 마지막에 싸움에 익숙한 범인을 추적하던 도리스와 율리아 형사가 되레 범인에게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장면을 보듯, 여성 셋, 남성 둘이라는 남녀평등에 충실한 강력계 팀은 이색적인 구성인 것은 맞지만, 어떤 면에서는 취약한 구성이다. 결국, 범인은 현장에 출동한 다른 경찰관에 의해 제압당하고 이보다 앞서 범인의 정확한 신원은 다른 지역 경찰서에서 밝힌다. 율리아 팀은 나름 훌륭한 팀워크와 직무에 충실한 형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범죄를 다룬 여타 소설처럼 영웅은 없다. 사건 해결은 약간의 운과 근면 성실함, 그리고 다른 지역 경찰들의 협조 덕분에 어줍게나마 마무리된다. 그들 하나하나는 나름 유능하지만 그렇다고 특별나지는 않은 보통 형사들이다. 철저하게 1인 영웅 놀이를 배제한 구성은 평범함 속에서 현실성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 또한 영웅 놀이의 속물성과 그것에 동반하는 상업성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의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편으론, 과거에 ‘위대한 지도자’의 영웅 놀이에 독일 전체가 참가했다가 쓴맛을 톡톡히 본 독일 역사가 남긴 교훈이 아직도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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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4일 목요일

구글 블로거 XML 사이트맵 주소 확인 및 제출하기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도 그렇지만,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도 리뉴얼 중이다. 손에 익어서인지, 아니면 나도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노땅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폼이 사용하기 편했었는데 우리 같은 일개 블로거가 무슨 힘이 있나. 그냥 ‘구글 가라사대’이지.

네이버 블로그에서 구글 블로거로 이사를 단행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었지만, 게으르고 게으른 탓에 여전히 이사 중이다. 그러던 중 새 글 올 크롤링하는 것 빼고는 특별히 사용할 일이 없었던 구글 서치 콘솔의 리뉴얼을 맞이하게 된 것이고, 그러던 중 리뉴얼된 새 구글 서치 콘솔에 새 사이트맵을 추가해야겠다는 야심이 생겼다. 사실 내가 사이트맵이나 웹페이지 운영에 그다지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다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사이트맵을 제출해야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된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던지라 새 구글 서치 콘솔도 사용해볼 겸 겸사겸사해서 사이트맵 제출을 확인해봤다.

예전에는,

이런 방식으로 간단하게 사이트맵 제출이 완료되었는데(여전히 구 서치 콘솔에서는 작동 중), 새 서치 콘솔은 어찌 된 일인지 이 주소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방식의 사이트맵 제출에 대해 구글링을 해봤는데, ATOM 방식보다 XML 사이트맵 주소가 더 세련되고 간단해 보였다. 그런데 XML로 사이트맵을 생성하려면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사이트맵을 XML로 생성해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블로그에 글이 많을수록 긴 시간이 소요) 그렇게 생성된 sitemap.xml 파일을 어딘가에 업로드한 다음 그 주소를 서치 콘솔에 제출하는 다소 복잡한 방법이었다. 이 방법은 블로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내 블로그의 XML 사이트맵 URL을 간단하게 확인할 방법을 알게 되었다.

Google Blogger XML Sitemap Checking and Submitting
<구글 블로그 사이트맵 URL 주소 확인>
Google Blogger XML Sitemap Checking and Submitting
<새 구글 서치 콘솔에 XML 사이트맵 제출>

바로 위처럼 자신의 구글 블로그 주소 뒤에 ‘sitemap.xml’만 붙이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 방법이 모든 구글 블로그에 통용되는지는 모르겠다. 내 블로그 같은 경우 글이 꽤 있어, sitemap.xml?page=1부터 sitemap.xml?page=5페이지까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 페이지의 사이트맵에 150개의 URL 주소가 생성되었다. 이렇게 확인한 사이트맵을 서치 콘솔에 1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하나하나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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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1일 월요일

[책 리뷰] 생태 운동의 큰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물줄기들 ~ 생태학의 역사(안나 브람웰)

Ecology-in-the-20th-Century-book-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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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운동의 큰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물줄기들

Original Title: Ecology in the 20th Century: A History by Anna Bramwell
모리스는 이렇게 적었다. ‘과거를 기억하는 슬픔을 간직하라. 그리고 미래가 바라보는 두려움도.’ 이 시는 어둠, 즉 생태주의자를 특징짓는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예견한다. (『생태학의 역사』, p157)

읽기도 말하기도 어려운 책

떤 책은 읽고 나면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샘솟듯 넘쳐흐르는 바람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되는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그 반대로 현장에서 경찰에게 딱 걸린 좀도둑처럼 할 말이 너무 없어 난감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안나 브람웰(Anna Bramwell)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생태학의 역사(Ecology in the 20th century: a history)』은 매우 유감스럽게도 그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다. 그만큼 이 책은 일반적 수준의 교양서적을 원하는 나 같은 독자에게 너무나 난해하고 알쏭달쏭한 책이다. 학술적인 책이라고 모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번역이 문제인지, 혹은 브람웰의 작문 요령이 원래 그런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당최 집중이 안 된다. 악의 없는 악동 같은 문장들이 요리 튀고 저리 튀기만 하지 도무지 내 머릿속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실 숙제나 과제가 아닌 이상 영영 찾을 일 없을 것 같은 책인 『생태학의 역사』를 선택한 계기는 단순하다. 생태학의 고전 데이비드 쾀멘(David Quammen)의 『도도의 노래(The Song of the Dodo)』와 생태문학의 고전 헨리 윌리엄슨(Henry Williamson)의 『수달 타카의 일생(Tarka the otter)』을 읽고 생태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이 책을 골라 집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가장 먼저 들 정도로, 그리고 내 부족한 독해력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문장을 흡입하기도 책장을 넘기기도 어려운 책이었다. 작가가 사랑하는 농촌 지역이 오염된 것에 대한 분노가 자연스럽게 작품에 스며들었던 톨킨(J.R.R. Tolkien)(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의 저자) 작품의 생태학적 관련성과 생태학 운동의 선두에 선 작가로 추앙받는 (앞에서도 언급한) 윌리엄슨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는데, 이 부분은 두 작가에 대한 친근함 때문인지 그나마 눈에 잘 들어왔다.

생태 운동의 계보를 살펴보다

람웰이 천명했듯 이 책 『생태학의 역사』는 실질적인 오염 문제를 고찰하지도,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대신 생태학의 근원을 살펴보고 그 학파의 흐름을 오늘날까지 개괄적으로 추적하는 책이다. 그런 와중에 1880년부터 오늘날까지 생태 운동의 기원과 그 전개 이면에 있는 사상들을 고찰하고 생태 사상의 가장 중요한 뿌리를 보여주는 사상가들을 살펴본다. 그러한 사상가 중에는 외콜로기(Ökologie)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독일의 생물학자이나 철학자인 헤켈(Haeckel)이 있다. 또한, 현재의 생태 운동이라는 큰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물줄기의 정치적, 정신적 역사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현재 유럽 정당정치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녹색당이나 인간에겐 잔인한 짓거리를 서슴지 않고 행했지만, 용케도 동물이나 숲에 대해선 다른 태도를 보였던 나치의 녹색사상이 등장한다. 나치즘의 녹색사상과 생태주의 사상 요소의 관련성에 대한 논설은 책을 읽는 내내 눈꺼풀을 무겁게 짓누르던 졸음을 달래줄 상큼한 청량제로 작용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하니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멸종 등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재적이며 생생한 생태학 문제에 대한 역사와 개요를 원했던 나에겐 상당한 곤혹감과 함께 실망을 안겨준 책이다. 하지만, 이것은 책 제목만 보고 내용을 대충 넘겨짚으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 내 잘못이 가장 크니 굳이 브람웰을 원망할 수는 없지만, 다만 좀 더 문학적 상상력이 풍부하고 덜 철학적이고 덜 학술적인 문체로 매끄럽게 문장을 이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마치면서...

잣집에 놀러 간 가난한 소년이 얼떨결에 도련님의 장난감 상자를 엎지른 것 같다. 바닥에 어질러진 휘황찬란하고 값진 장난감들처럼 이 책에는 이론 생태학, 경제 생태학, 정치 생태학, 지리 생태학, 에너지 생태학 등 그 하나하나가 눈길을 끌 수 있는 생태학의 다양한 하위 부류가 등장하지만, 도련님의 장난감이 결코 가난한 소년의 손에 주어지지 않는 것처럼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것은 생태학에 대한 나의 무지에서 비롯한 소치겠지만, 너무 자기 식대로 풀어나간 브람웰의 고지식함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현실과의 타협과 권력 투쟁 속에서 생태 비판의 가치를 잃으면서 초심도 잃은 녹색당 같은 정치적 생태주의의 변질이 만약 생태주의가 비정치적 문제로 복귀한다면 초심의 가치관을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여전히 반생태주의 이념과 불도저식 개발이 지배적이고 이 책에서 설명한 서구 문화 특유의 생태적 관심을 공유하지 않는 성장주의가 잠재적 지배력을 가진 한국 같은 나라에서 생태주의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질문의 답을 구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식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사는 동네를 구글 지도로 보면 과연 한국에서 ‘생태학’이라는 학문이 대학교의 학과 수를 늘리려는 명목상이 아니라 사회와 정치, 좀 더 세밀하게는 도시 발전과 도시 계획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회의가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보면 숲을 끊고 산을 파헤쳐 건물을 지은 흔적이 쥐가 감자를 갈아 먹은 것처럼 명확하게 티가 나기 때문이다. 사실 숲의 관점으로 보면 인간은 자신의 살점을 갈아 먹은 쥐새끼 같은 짐승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아무튼, 숲이 사라져도 슬퍼하지 않는 우리를 보면 언젠가는 ‘침묵의 봄’ 속에서 탄식의 한숨을 내지르며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를 회상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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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생방송 등 모든 동영상을 클라우드 캐스팅해주는 ~ 火鸟云

출처: 火鸟云3.6至尊Vip破解版

아쉽게도 변조 방지 락이 걸려있어 한글화는 못 했지만, 뭇 남자들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설레이게 할 흐뭇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본다. 일단 火鸟云(화조 클라우드, Firebird Cloud)은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사용자가 인터넷상의 비디오 자원을 쉽게 검색, 시청 및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영상 클라우드 캐스팅 서비스 앱이다. Vip 균열(크랙) 버전은 모든 동영상에 대해 무료 시청 및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아리따운 중국 BJ들의 생방송 역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대박이다. 대륙의 풍모답게 다양한 외모에 오색찬란한 몸매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낭만과 꿈의 향연을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미녀의 몸짓은 세상 모든 남자의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공통 보디랭귀지 아닌가!

Firebird Cloud 3.6 Extreme Vip Crack Edition
<간단하게 몇 글자 입력으로 회원 가입>
Firebird Cloud 3.6 Extreme Vip Crack Edition
<모든 동영상이 이 곳에 모였다?>
Firebird Cloud 3.6 Extreme Vip Crack Edition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한글 검색도 가능>
Firebird Cloud 3.6 Extreme Vip Crack Edition
<미녀들의 BJ 생방송도 시청 가능>

두 개의 검색 엔진 중 두 번째만 한글 검색이 가능하며, 영화, 드라마부터 므훗한 동영상까지 매우 폭넓은 장르의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단,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한데, 간단하게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QQ 메일은 비밀번호 찾기를 위한 옵션 같다. 테스트는 녹스 앱플레이어(안드로이드 4.4.2)와 LG 옵티머스 G Pro(안드로이드 5.0.1)에서는 성공했고, 넥서스 7 2013(안드로이드 7.1)은 잦은 강제 종료로 사용할 수 없었다. 고로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사실 이 앱을 설치하게 된 계기는 ‘火鸟云’, 즉 화조 클라우드라는 내가 알지 못하는 (바이두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기대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그 ‘기대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가 뜻밖의 보물이나 다름없으니, 본전 이상은 뽑은 셈이다.

다운로드는 출처 링크, 혹은 아래 링크를 이용

火鸟云3.6至尊Vip破解版.apk(비밀번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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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8일 금요일

현재 내가 사용하는, 그리고 추천할만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이 글은 현재 내가 주로 사용하는, 그리고 추천하는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다. 방법이 바뀌면 이 글 역시 수정할 예정이다.

2019년 3월 18일: 요즘은 주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을 포함해 모든 기능을 갖춘 다운로드 도구 ~ 모트릭스(Motrix)」를 사용 중.

2019년 1월 13일 현재, 'baidu-dl + aria2 RPC 서버 + Camtd'을 사용하는 중인데, 대략적인 사용 방법은 위 동영상을 확인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이 조합은 이 자리를 빌려 처음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스피드판(SpeedPan)에서 원격 aria2c RPC 서버 사용하기」에서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방법이다. 다만, 간혹 따라 하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이번에는 좀 더 이해하기 편한 동영상 강좌로 대체했다. 템퍼몽키 + ‘百度网盘直接下载助手 直链加速版’ 스크립트 사용자는 'baidu-dl‘ 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다.

▲ 준비물

1. Camtd - Aria2 Download Manager 크롬 확장 프로그램

2. baidu-dl 크롬 확장 프로그램

3. aria2c.exe(aria2c --enable-rpc --rpc-listen-all)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

이 방법 역시 바이두 로그인이 필요하고, 반드시 다운로드는 바이두 공유 링크를 통해서 해야 한다. 고로 받고자 하는 자료는 미리 공유 링크를 생성해 놓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PCS 링크로 파일을 받는 방법이라 '블랙리스트'에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동영상에서 다운로드 시작이 좀 느린 이유는 파일을 받기 전에 (토렌트처럼) 파일 크기만큼 하드 디스크 공간을 미리 할당하는 작업 때문에 그렇다.

참고로 aria2 설정 파일을 직접 지정하는 방법은 aria2c.conf 파일이 aria2c.exe와 같은 폴더에 있을 때 아래와 같으며, aria2c.conf 파일 설정 방법 aria2c 홈페이지 도움말(구글 번역 이용)을 참고하면 된다.

aria2c --enable-rpc --rpc-listen-all --conf-path=aria2c.conf

aria2c.conf 설정 팁

max-overall-download-limit=값: 전체 다운로드 속도 제한

max-download-limit=값: 개별 다운로드 속도 제한

값: 0 = 무제한, 1K = 1024, 1M = 1024K

▶ 테스트 결과 속도 제한 설정 작동 확인. 고로 한 번에 (확실치는 않지만) 10G 이상의 많은 파일을 받을 땐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해 1~2M 정도 속도 제한을 추천, 다만 속도 제한을 개별 파일에 걸어야 할지, 전체 속도에 걸어야 할지 아직 감이 안 잡힘. 만약 개별 파일에 1M의 속도 제한을 걸고 5개의 파일을 동시에 받으면 전체 다운로드 속도는 5M가 되는 것이고, 개별 파일에는 속도 제한을 걸지 않고 전체 다운로드 속도에 2M 제한을 걸면 동시 파일 개수와 상관없이 전체 다운로드 속도는 2M로 유지되는 것인데, 내가 볼 땐 후자가 더 안전할 것 같지만 검증이 필요함. 그리고 다운로드 수와 서버 최대 연결 수 역시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아래 예시 aria2c.conf 파일 다운로드
  • aria2c.conf 기본적인 설정 및 한글 주석 펼쳐 보기

      ## '#'으로 시작하는 옵션은 주석이며 필요에 따라 수정합니다.

      ## ## 주석이 붙은 옵션은 기본값으로 작동하며 이 기본값을 수정하려면 주석을 삭제하고 값을 작성합니다. ##

       

      ## 파일 저장 관련 ##

      # 파일 저장 경로(절대 또는 상대), 기본값: 현재 시작 위치

      dir=Y:\

      # 디스크 캐싱 사용, 0은 캐싱 사용 안함, 버전 1.16 이상 필요, 기본값: 16M

      disk-cache=32M

      # 파일 사전 할당 방법은 효과적으로 디스크 조각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prealloc

      # 사전 할당 시간: none < falloc < trunc < prealloc

      # NTFS는 falloc 추천

      file-allocation=falloc

      # 이어받기

      continue=true

      uri-selector=adaptive

      max-tries=0

      connect-timeout=5

      timeout=5

      use-head=true

      quiet=true

       

      ## 다운로드 연결 관련 ##

      # 최대 동시 다운로드 수, 실행 시 지정 가능, 기본값:5

      max-concurrent-downloads=5

      # 동일한 서버에 최대 연결 수, 실행 시 지정 가능, 기본값:1

      max-connection-per-server=16

      # 최소 파일 조각 크기, 실행 시 지정 가능, 값 범위는 1M -1024M, 기본값:20M

      # 만약 size=10M이면, 20M 파일은 두 개의 소스로 분할하여 다운로드히고, 15M 파일은 하나의 소스를 사용하여 다운로드합니다.

      min-split-size=1M

      # 단일 작업의 최대 스레드 수, 실행 시 지정 가능, 기본값:5

      split=64

      # 바이두 사용자는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해 적절한 속도 제한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

      # 0=무제한, 1K = 1024, 1M = 1024K

      # 전체 다운로드 속도 제한, 실행 시 지정 가능, 기본값:0

      max-overall-download-limit=2M

      # 단일 작업 다운로드 속도 제한, 기본값:0

      max-download-limit=0

      # 전체 업로드 속도 제한, 실행 시 지정 가능, 기본값:0

      max-overall-upload-limit=0

      # 단일 작업 업로드 속도 제한, 기본값:0

      #max-upload-limit=1000

      # IPv6 사용 안함, 기본값:false

      disable-ipv6=true

       

      ## 진행사항 저장 관련 ##

      # 세션(aria2.session 파일 없으면 만들어야 함) 파일에서 다운로드 작업 읽기

      input-file=aria2.session

      # aria2 종료 시 '오류/미완료' 다운로드 작업 세션 파일 저장

      save-session=aria2.session

      # 세션을 정기적으로 저장, 0은 종료할 때만 저장되며, 1.16.1 이상 버전 필요, 기본값:0

      save-session-interval=1

       

      ## RPC 관련 설정 ##

      user-agent=netdisk;6.1.0.1;PC;PC-Windows;10.0.16299;WindowsBaiduYunGuanJia

      #user-agent=netdisk;6.0.0.12;PC;PC-Windows;10.0.16299;WindowsBaiduYunGuanJia

      # RPC 사용, 기본값:false

      enable-rpc=true

      # 모든 소스 허용, 기본값:false

      rpc-allow-origin-all=true

      # 외부 액세스 허용되지 않음, 기본값:false

      rpc-listen-all=true

      # 이벤트 폴링 방법, 값:[epoll, kqueue, port, poll, select], 기본값은 사용하는 운영 체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vent-poll=select

      # RPC 수신 포트, 포트가 사용 중일 때 수정 가능, 기본값:6800

      #rpc-listen-port=6800

      # RPC 인증 토큰 설정, V1.18.4 새로운 기능, 대체 --rpc-user 그리고 --rpc-passwd 옵션

      #rpc-secret=pandown

       

      ## 더 많은 설정 방법은 https://aria2.github.io/manual/en/html/aria2c.html#aria2-conf 참고 ##

2019년 1월 16일 현재 블랙리스트를 피해갈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로 여러 아이디로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자료를 받는 방법이 최선이다.

블랙리스트에 걸렸지만, 꼭 받아야 할 자료가 있다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면, 형벌을 받는 죄수처럼 제재가 풀리 때까지 우울함 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할까? 아니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치이(IQiyi)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한 바이두 다운로드 가속」이다. 사용 방법 및 한글 패치는 앞의 링크를 참고하면 되고, 최신판 다운로드는 요 링크를 참고하자.

예전에는 인터페이스 언어를 중국어만 지원했는데, 업데이트 후 영어도 지원해 그럭저럭 쓸만해 졌다. 다만, 다운로드 슬롯은 아직도 단 하나만 지원하고, 속도도 고만고만하다. 다만, 스크린샷 계정은 블랙리스트에 걸린 계정이라는 점과 그래서 'baidu-dl + aria2 RPC 서버 + Camtd' 조합으로 다운로드조차 안 되는 최악의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참고로 [설정]에서 [Enable multiple instances] 옵션을 켜면 중복 실행이 가능하여 다운로드 슬롯이 추가되는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다운로드 속도도 감소한다.

<'baidu-dl + aria2 RPC 서버 + Camtd' 조합은 무용지물이지만...>
<이메일 로그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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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5일 화요일

[영화 리뷰] 듣지도 보지도 못한 1인 7역의 맹활약 ~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 2017)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movie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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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도 보지도 못한 1인 7역의 맹활약

"너희들이 지금껏 다른 애들한테서 얼마나 많은 식량을 빼앗았는지 알아? 모두가 테렌스 셋맨처럼 이 세상은 곧 멸망하고 말 거야."

가까운 미래, 인류와 문명의 번영이 폭발적인 인구 과잉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하자 인류는 ‘1가구 1자녀’라는 ‘아동제한법’을 통과시켜 무지막지한 인구 증가에 무지막지한 제동을 건다. 법을 위반하여 초과 생산된 아이는 먼 훗날, 지금보다 덜 붐비는 시기까지 냉동 창고에 보관된 생선처럼 강제로 냉동수면 처리된다.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screen shot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구를 먹여 살리고자 어쩔 수 없이 유전자 조작 식량을 남발한 인류는 그 대가로 급격한 기형아 출산 시대로 접어든다. 사랑도 매우 조심스럽게 나누어야 하고 먹거리조차 안전하지 못한 불운의 시대에 최고의 불행은 따로 있으니 바로 재앙과도 같은 쌍둥이 출산이다.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screen shot

그러던 어느 날 테렌스 셋맨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날아 들어왔으니, 그것은 사랑하는 딸이 출산 도중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라, 바로 서슬 퍼런 ‘아동제한법’이 엄격히 금지하는 다산을 딸이 어기고 만 것인데, 그것도 두세 명이 아니라 무려 일곱 명의 쌍둥이를 낳은 것!

하루아침에 6명의 불법 자녀를 둔 범법자가 된 테렌스 셋맨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딸이 낳은 7명의 쌍둥이를 모두 감당하기로 하는 독한 마음을 먹는다. 그는 아이들에게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가족 내에서만 사용하는 이름을 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외부에서는 ‘카렌 셋맨’이라는 단 한 명의 인물로만 살아갈 것을 명한다. ‘먼데이’가 ‘월요일’날 외출해 보고 들은 모든 정보를 다른 자매들과 공유해야 하고, 만약 한 명이 다쳐 손가락을 잃는다면 나머지 6명 모두 똑같이 손가락을 잃어야 했다. 그렇게 엄격한 할아버지의 훈육 덕분에 무사히 30년이 지난 어느 날, ‘먼데이’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사라진다.

What Happened to Monday 2017 screen shot

인구 과잉으로 인한 식량 문제는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생태계 파괴 등의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정말 심각한 문제다. 영화도 그런 점을 반영해서 그런지 화면에 시종일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대홍수가 난 것처럼 철철 흘러넘치는 인구를 생각하면 어쩔 땐 사람이 개, 돼지만도 못한 것처럼 보일 정도지만, 그렇다고 영화처럼 중국조차 성공하지 못한 ‘산아제한’으로 인구 문제를 다스리기에는 사람의 번식 본능이 미련스럽게도 강렬하다. 내 생각엔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참혹하고 잔인하고 슬픈 시련의 시기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전쟁과 기아가 결국 인구 증가에 제동을 걸 걸면서 인류는 급브레이크를 밟는 자동자처럼 비명을 아주 긴 시간 내지를 것이다.

사실 영화처럼 끔찍한 사기 행각이 아니라면, 냉동인간이 되어 몇백 년, 아니 몇천 년 후로 현재의 삶을 연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때는 병들고 늙는 것을 극복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넘쳐날지도 모르니까.

아무튼, 내가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쓴 이유는 인구 과잉이라는 지긋지긋한 문제 때문이 아니라 영화 오스틴 파워(Austin Powers)에서 1인 4역이라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던 마이크 마이어스(Michael John Myers)를 뛰어넘는 누미 라파스(Noomi Rapace)의 1인 7역을 한 번쯤은 언급하고 싶어서다. 처음에는 보면서 설마 했는데, 영화 정보를 보니 1인 7역이 맞았다. 출연료도 7인분으로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미 라파스의 아름답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뇌리에 각인시키는 조각상 같은 인상적인 얼굴이 내뿜는 이상야릇한 매력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의 7배는 넘어선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운이 다한다면 영화처럼 인류의 존속을 위해 수억, 혹은 그 이상의 목숨을 희생해야 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그때가 오면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만약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택한다면, 우리의 선택이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다른 것은 무엇일까? 아주 먼 훗날, 살아남은 인류는 이 두 선택을 두고 어떤 평가를 할까?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저작권은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 2017)」 제작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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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바이두 클라우드 안드로이드 앱 v9.4.3/9.3.3 균열 버전 한글판

출처: 最新百度网盘v9.4.3破解安卓版

바이두 클라우드 안드로이드 앱 균열 버전(크랙 버전) 9.4.3이 나왔다. 이번에는 Mrack이라는 사람이 제작한 버전이 아니라 和风 제작자 버전이다. 花花 제작자 버전도 있지만, 녹스 앱플레이어와 내 태블릿에서 작동하지 않는 관계로 한글화하지는 않았다.

Baidu Cloud Android App v9.4.3 crack version
<출석 체크 이벤트와 포인트 상점>
Baidu Cloud Android App v9.4.3 crack version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괜찮은 속도>

공개된 지 얼마 안 되는 따끈따끈한 최신 버전답게 다운로드 속도도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 써 본 적은 없지만 ‘얼굴 인식’과 관련한 새 문장들이 꽤 추가되었고, 이번 균열 버전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동영상 자동 백업’, ‘파일 자동 백업’ 등 VIP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아마 내가 바이두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못 보던 ‘출석 체크’ 이벤트가 생겼다. 이 포인트로 바이두 유료 기능 일부, 혹은 SVIP 회원 할인 쿠폰 같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바이두 앱 사용자라면 하루 한 번 출석 이벤트 꼭 챙겨 살림 밑천까지는 아니지만, 바이두 생활에 유용한 상품을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버전 역시 바이두 검열 관계로 스택으로 공유하며, 마지막으로 출처에 소개된 9.4.3 균열 버전 특징(비록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을 구글 번역해 본다.

▲ 9.4.3 균열 버전 특징

• SVIP 다운로드 가속을 즐기고 검은색 숫자는 효과 없음

• 15초 동영상 광고 및 두 번째 방송 제거

• 비디오 오디오 가변 속도 재생 제한 해제

• 인터페이스 쓸모없는 배너 제거

• 불쾌한 작은 빨간 점들 제거

• 업데이트 확인 금지

바이두 앱 v9.4.3 균열 버전 한글판(마지막 업데이트: 2019년 1월 14일):

BaiduNetdisk_9.4.3-NoAD-SVIP_by和风_ko.apk암호: 20190114

바이두 앱 v9.3.3 균열 버전 한글판(마지막 업데이트: 2019년 2월 23일):

BaiduNetdisk_9.3.3_Mod_kor.apk암호: 20190223

이후 버전 한글판은「바이두 클라우드 안드로이드 앱 v9.6.40/52/56/57/58/73 SVIP 크랙 버전 한글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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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3일 일요일

[책 리뷰] 그는 정말 ‘사악’하기만 한 사람이었을까? ~ 젊은 스탈린(몬티피오리)

Young Stalin (2007년) book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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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말 ‘사악’하기만 한 사람이었을까?

Original Title: Stalin: The Court of the Red Tsar by Simon Sebeg Montefiore

“이 사람이 돌 같은 내 심장을 녹여주었는데. 그녀가 죽었으니 인간에 대한 내 마지막 따뜻한 감정도 죽었어.” 그는 자기 가슴에 손을 얹었다 . “이곳이 너무나 황량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이 황량해.” (『젊은 스탈린』, p369)

가체칠라제 신부는 스탈린이 독재하는 동안 그때 그 동행자를 죽여버릴 걸 하고 후회했지만, 당시에는 “그는 모두에게 감명을 주었다. 난 그를 좋아하기까지 했다. 그는 절제력이 있었고 진지했고 멋있었다. 심지어 내게 시를 읊어주기까지 했다.” (『젊은 스탈린』, p271)

그는 정말 ‘사악’하기만 한 사람이었을까?

린 스탈린이 (레닌 사후 펼쳐진) 권력 다툼에서 승리하고 나서 무자비하게 정적들을 숙청하며 권력을 다지고, 그럼으로써 냉혹한 독재자로 올라선 다음 최종적으로 완성된 ‘사악한 독재자’라는 이미지에 익숙하다. 비록 그의 공포 정치가 확실히 기억에 남을 만큼 경악할만한 일이기는 하지만, 여기엔 어떤 일의 발단을 집요하게 추적하거나, 그런 결과를 낳은 근본적인 원인을 깊이 천착하는 일에 무한한 지루함을 느끼는, 그래서 간단하고 빠르게 결과만을 보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것에 익숙해진 좀비처럼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우리의 非사고적 일상도 한 몫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구태여 우리의 빈약한 정신적 삶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마다 통계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 책 『젊은 스탈린』에서는) 대략 2,000만에서 2,500만 명의 죽음에 당당히 책임이 있는 ‘사악한 독재자’ 스탈린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식으로 완성됐는가 하는 의문이다. 또한, 그의 등장은 역사적 필연이었을까? 아니면 시대의 흐름이자 시대의 요구였을까? 하는 의구심 역시 뒤따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질문에 유용할만한 대답을 짜내고자 하는 호기심 충만한 독자라면 그가 권력을 장악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스탈린과 어떻게든 관련이 있었던 실존 인물들의 (그들의 생애에서도,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마지막이 될 듯한 진술과 스탈린의 성장 과정에 대한 진짜 기록이 담긴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Simon Sebeg Montefiore)의 『젊은 스탈린(Young Stalin)』이야말로 최선이자 (한국어만 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는) 유일한 선택이다.

잃어버린 연결고리들을 메운 문학적 소양

력에 오른 사람이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될, 혹은 반대자들에게 약점으로 잡힐 만한 오점으로 얼룩진 과거를 조작하거나 말살시켜버리는 파렴치한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굳이 예를 들면 문화대혁명 초기 자신의 과거 중 연애와 관련된 사항뿐 아니라 정치적 기록도 걱정한 장칭(江青)은 배우로 활동했던 상하이 시절과 관련된 자료를 집요하게 추적해 몽땅 태워버렸다), 그리고 스탈린 자신의 과거에 대한 콤플렉스와 그의 편집광적인 기질이 스탈린의 성장 과정을 진실하게 밝혀줄 만한 꽤 많은 자료에 끼친 악영향을 고려하면, 스탈린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몬티피오리는 스탈린만큼이나 강한 의지와 집요함으로 10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한 끝에 『젊은 스탈린』을 완성했다. 이 자리를 빌려 그의 존경할만한 학구적 능력과 그 성실함에 손바닥 발바닥에 불꽃이 튀기도록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10년에 걸친 자료 수집이라 해도 이 책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저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었다. 자신의 인생 경험이 연구에 별 보탬이 될 수 없다는 무력감은 둘째치고, 무심한 세월이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 몇 안 되는 생존자들의 기억이 띄엄띄엄 회상하는 과거를 경청하는 일은 말더듬증 같은 학습 장애나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말을 받아적는 것만큼이나 큰 인내심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여기에 스탈린 자신의 노력으로 훼손되고 손실된 자료까지 더해지면, 베일에 싸인 스탈린의 성장 과정을 밝혀낸다는 것은 완성된 그림을 알지 못한 채 엎질러진 직소 퍼즐 조각만을 만지작거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무지하게 난감한 상황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조각만이라도 모두 모여있으면 다행이지만, 행방은 둘째치고 존재조차 알 수 없는 조각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도 연구는 결실을 보았고 『젊은 스탈린』은 완성되었다. 그것은 유실된 조각들이 조롱하듯 남겨놓은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을 것 같았던 조각판 위의 빈 곳을 문학적 소양으로 매끄럽게 메웠기에 가능했다.

한 사람의 전기는 충분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할지라도 단순하게 자료만 나열한다고 (그렇다면 그것은 그저 연보일 뿐이다) 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 무미건조하게 시체처럼 죽어 나자빠져 있는 자료들을 한데 엮은 다음 생명력을 불어넣어 누군가가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만한 한 권의 책으로, 즉 사실들을 그저 나열한 연대기에서 흡입력 있는 문학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전기 작가의 소임이라고 한다면, 몬티피오리는 스탈린의 성장 과정을 사실과 기록에 충실하게, 그리고 앞서 언급한 이런저런 이유들로 발생한 단편적 사실들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들을 문학적 소양으로 매끄럽게 이어붙였다는 점에서 훌륭하게 소임을 다했다.

다만, 이 책은 몬티피오리도 밝혔듯이 스탈린의 생애에서 정치, 이데올로기, 경제, 군사, 국제관계, 사적 영역의 모든 측면을 담아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탈린의 성장 과정에 대한 진짜 기록을 밝히면서 그의 영향권 속에 있었던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 사적 영역에 집중한 책이다. 그렇게 장단점이 명확한 책이기에 깊이는 있을망정 숲 전체를 보는 통찰력이나 통합적 조명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이 부족한 부분은 스탈린 생애의 공적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려는 흔적이 역력한 로버트 서비스(Robert Service)의 스탈린 전기로 메울 수 있다(사실 한국에서 스탈린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두 작가의 책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올랜도 파이지스(Orlando Figes)의 『속삭이는 사회(The Whisperers)』는 스탈린 시대 보통 사람들의 사적인 삶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스럽게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에덴동산의 사과처럼 강렬한 유혹을 발산하는 독기

제 『젊은 스탈린』 책에 대한 칭찬은 그만하고, 이 책이 만남을 주선해 준 젊은 스탈린에 대해 몇 마디 해볼까 한다. 사실 젊은 스탈린은 그의 사후 완성된 ‘사악한 독재자’라는 단순 명확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복잡한 사람이다. 복잡하다는 말은 그냥 ‘사악하다’라는 다소 세련되지 못한 평가가 부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는 뜻이다. 주근깨와 천연두 후유증으로 남은 얽은 자국, 그리고 몇 번의 사고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약간 절룩이는 다리와 뻣뻣한 짝짝이 왼팔이라는 그의 특이한 외모는 제쳐놓고 (사실 스탈린은 자신에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평생 짊어지고 살았지만, 스탈린의 화려한(?) 여성 편력을 보면 그의 그런 외모가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 생활에서는 콤플렉스로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의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성격만 놓고 봐도 그는 분명히 특출난 사람이었다. 산과 하늘에 대해서는 시적인 열정을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사람에 대한 연민은 거의 없었던 스탈린은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잔악무도한 짓거리를 서슴없이 행했다. 이처럼 지독하고 잔인한 면이 있었음에도, 그가 권력을 잡기 전부터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상당했다. 젊은 스탈린은 이렇다 할 명성도, 권력도, 돈도 없었음에도 혁명 활동을 처음 시작한 그루지야에서 이미 마피아 같은 무장 강도단을 이끌 정도로 충성스러운 추종자와 지지들을 모을 수 있었다. 스탈린은 전 세계 언론 머리기사로 보도될 정도의 은행 강도에 성공함으로써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는 데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조직하고 선동하여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게 하는 일에도 특출난 수완이 있음을 매우 거친 방법으로 증명했다. 위험천만한 상황도 무릅쓰고 때론 목숨까지 걸고 젊은 스탈린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있었다는 것은 그가 비록 복잡한 인물이었을지라도 한편으로는 현재의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스탈린의 무엇이 주변 사람들을 회오리바람처럼 빨아들이게 하였을까. 스탈린의 무엇이 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도 매혹적이었을까.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그와 가까웠던 사람들 다수가 훗날 공포 시대에 닥칠 재앙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을 보면 그것은 치명적인 독기였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은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금지된 과일임에도 따먹었을 수밖에 없었던 사과처럼 강렬한 유혹을 발산하는 독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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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일요일

[책 리뷰] ‘사악함’에 가려진 그의 진짜 모습 ~ 스탈린 강철 권력(로버트 서비스)

Stalin book cover
review rating

‘사악함’에 가려진 스탈린의 진짜 모습

Original Title: Stalin: A Biography by Robert Service
이 책에서는 스탈린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스탈린은 관료이며 살인자였지 만 지도자, 작가, 편집자이기도 했고, 이론에도 일가견을 보였을 뿐 아니라 젊었을 때 시를 쓰고 예술도 추구했으며,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고 한편으로는 매력도 있었다. (『스탈린 강철 권력(Stalin: A Biography)』, p11)

포 정치의 대가 스탈린(Stalin)이 사악한 사람이었다는 말에는 감히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역사의 오명을 남길 만큼 사악하지 않았더라면 레닌 사후 펼쳐진 권력 쟁탈전에서 트로츠키(Trotsky), 지노비예프,카메네프,부하린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권력을 장악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자신만의 독재 체제를 정립하고 죽을 때까지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공포 정치’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폭도나 반란을 잔인하게 진압한 트로츠키도 스탈린 못지않게 사악했다. 하지만, 트로츠키의 사악함이 귀족적인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스탈린은 어렸을 때부터 단련된 폭력에서 비롯된 사악함이었다. 그래서 레닌 사후 펼쳐진 권력 쟁탈전에서 (자만심에서 비롯된 우유부단함도 있었지만) 트로츠키는 체면상 사악하게 밀어붙일 수가 없었지만, 스탈린은 안면몰수에서 비롯된 사악함이었기에 거칠 것이 없었다.

스탈린을 사악했다고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다. 분명히 스탈린은 사악했지만, 그에게는 사악함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다. 더군다나 스탈린 통치 시절 (믿어지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소련 인민들이 보여준 스탈린을 향한 열렬한 환호와 지지,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거의 이성을 잃을 정도로 슬퍼한 수많은 소련 인민들을 설명하려면 스탈린에게 거북이 등딱지처럼 달라붙은 ‘사악함’이라는 이미지는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 그것은 스탈린이 비록 의심만으로 정적들을 살해하고 몰염치로 기아를 버려둬 인민을 아사시키고, 강제노동수용소인 ‘굴라크’를 운영하면서 인민의 삶을 짓밟은 진짜로 사악한 사람이었을지라도 야망을 향해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굳건한 의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실하게 목적을 달성하는 영악함, 그리고 권력을 휘어잡고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추종자들을 거느릴 수 있는 사교성과 매력이 있었음을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은 스탈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악하기만 했던 인물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나름 매력적인 인물이었음을 시사한다.

시아 혁명사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은 영국의 역사학자 로버트 서비스(Robert Service)의 『스탈린 강철 권력(Stalin: A Biography)』은 역사가 스탈린에게 씌운 ‘사악함’이라는 굴레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에겐 ‘사악함’ 이상의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다면적인 뭔가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스탈린이 권력을 잡기 전에 보여준 여성 편력은 그가 천연두와 마차 사고로 얻은 외모적인 콤플렉스와는 상관없이 남성적인 매력이 충분했음을 말해준다. 젊은 스탈린은 낭만적인 시를 짓는 예술가이자 자신의 혁명에 대한 신념과 이상을 글로써 표현하려는 작가이기도 했다. 스탈린에 대한 알릴루예바 가족의 변함없는 애정은 그가 가족과 친지에게 친절을 베푸는 가정적인 면도 없지 않았음을 대변한다. 스탈린은 권력 근처를 배회하는 사람에겐 냉정한 도살자였을지라도, 스탈린에게 암소 한 마리를 선물하려는 일흔 살 된 농부의 간곡한 편지, 거리에서 스탈린과 우연히 마주친 것만으로도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트린 어느 한 할머니, 그리고 스탈린이 죽었을 때 보여준 인민들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듯한 오열은 스탈린에 대한 인민들의 찬양이 순전히 공산당 선전 속에서나 있을법한 허구가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스탈린은 평생 자신이 마주친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책을 읽은 지식인이었다. 성격적으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인간 폭탄이었고, 거짓말쟁이의 음흉한 음모꾼인 데다가 기회주의적이고 변덕스럽고 자존심 강하고 의심 많고 명예심과 복수심에 불타고 지극히 자기중심점인, 한마디로 인격에 심히 상처를 입은 사람이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수많은 반대자를 억압하면서 소련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달성하고 제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라는 것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2000년에 시행된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찬사를 보낼 만한 시기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스탈린의 독재 시대가 무려 26%의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물론 스탈린 독재에 반대하는 의견은 이보다 더 훨씬 높은 48%였지만, 외부에서 보기엔 공포 그 자체로 보였던 스탈린 시대가 실제로 그 시기를 살았던 사람에겐 나름의 향수와 추억을 남겼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소치는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던 사람들의 분노, 자유주의가 확산하고 서구 문명이 들어서면서 만연해진 물질주의와 방종에 대한 불만, 2차 세계대전의 승리에서 얻은 자부심, 그리고 스탈린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 청춘 시절에 대한 동경과 추억 등도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의 쇠퇴가 일으킨 억압과 질서에 대한 혼동이다.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 좋은 것만 기억하려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이를 위해 기억을 만들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날조해내기까지 한다. 이것은 스탈린 시대에 인민들이 극장표를 사려고 가지런히 줄을 선 모습만 기억하고, 한쪽 손엔 총과 또 다른 한쪽 손엔 굴라크행 기차표를 들고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억압적인 체계를 기억 속에서는 영원히 지워버렸다는 뜻이다(아마도 이런 이유로 여전히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한국 사람이 존재하는 것 아닐까?).

『스탈린 강철 권력(Stalin: A Biography)』은 위대하게 사악한 독재자 스탈린의 ‘사악함’ 뒤에 숨은 능력과 매력의 재발견이라는 다소 심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악함’이야말로 최고 권력의 자리로 신속하게 올라서고, 그 권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악덕 중 가장 큰 효과를 보여주는 재능 중 하나임을 말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사실 장기 집권한 독재자 중에 사악한 이면을 드러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악함은 인류가 경계해야 할 악덕이지만, 그 사악함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가슴 아픈 현실은 사악함의 대가로 흘린 인류의 피와 눈물의 강이 헛되이 망각이 바닷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 같아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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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4일 금요일

애프터 이펙트에서 오디오 파일 불러오기 에러

Error in importing audio file from After Effects
<After Effects warning>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오디오 파일을 불러오면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가 뜨면서 오디오 소스 재생이 안 될 때가 있다.

After Effects warning: Audio conforming failed for the following file: "Test.mp344100_6.cfa". Perhaps due to disk space.

경고 문구만 보면 디스크 캐시 및 미디어 캐시 용량 부족처럼 보이지만, 캐시를 싹 비우고 캐시가 있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내 경우는 320k MP3 음악 파일이 문제였는데, 구글링해도 딱히 해결 방법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차에 MP3 파일에 문제가 있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일단 몇 가지 MP3 파일 테스트 유틸로 검사해봐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하는 데 역시 문제없었다. 그러던 차에 프리미어 프로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가 해결했던 기억이 났다. 그땐 음악 파일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받은 (다른 이미지 뷰어에서는 문제없이 열리는) 이미지 파일을 프리미어에서만 인식을 못 했었는데, 해당 이미지 파일을 포토샵이나 그림판에서 불러온 다음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했었다. 이번에도 이 방법을 적용했더니 역시나 해결되었다.

Error in importing audio file from After Effects
<오다시티(Audacity) [Export Audio]>

즉,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불러오지 못하는 음악 파일을 오다시티(Audacity), 골드웨이브(GoldWave), XRecode 같은 오디오 변환기/인코더로 다시 인코딩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Audacity의 [Export Audio] 기능을 이용해 재인코딩했더니 말끔하게 문제가 해결되었다.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이런 오류가 생기는 이유는 일반적인 재생에는 문제가 없을지라도, 프레임/초 이하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특성상 파일 내부에 미세하게 깨진 부분이 있으면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에서 불러오지 못하는 이미지/오디오/비디오 파일이 있다면 재인코딩(Re-encoding)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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